뱃살아~~
나와 언제나 함께하는 뱃살.
함께한지 어언 10년.
의자에 앉으면 3겹으로 접히면서 여기있다고 잊지 말라고~ 묵직하게 성깔있게~
하지만 나는 너와 이만 헤어지고 싶어.
그동안 나를 외롭지 않게 함께 해줘서 고마워
가기싫은거 알아
나도 과연 너를 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하지만 알잖아 우린 함께하면 안된다는걸
울지마 뱃살아~
냉장고에 더이상 콜라는 없어.
난 이제 너를 보내려고 해.
나를 미워해도 소용없어.
이젠 이젠 너에게 이별을 말하겠어.안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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