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걸쳐 3차로 이루어진 65kg -> 50kg 다이어트 후기~*
드디어 길고 긴 3년간의 여정을 이제야 끝마쳤네요;;;
드디어!! 목표체중 50kg에 도달했습니다 ㅠㅠㅠㅠ
내일이 초딩 큰 아이 종업식이라
애 둘에 복닥이다보면 다시 흐지부지해 질 걸 알아서
2월 개학과 동시에 종업식 전을 목표로 다시 바짝 달렸거든요~~
사실 첫 다이어트의 시작은.. 2014년 10월 즈음이었어요~
어느 날인가 다른 엄마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제 생각보다 제가 너무 뚱뚱했던거죠..! 두둥..!
완전 충격 받아서 ㅋㅋ
그 날로 바로 생애 첫 다이어트에 돌입했어요~
(제가 충격받았던 그 사진이 비포사진이예요 ㅋㅋ
지금 사진은 오늘 방금 찍었네요~ㅎ
바지는 너무 커져버려 입을 수가 없어서 친정어머니 드렸고
상의는 같은 상의예요^^)
평생 몸무게 50kg이었던 뇨잔데..
(새벽 라면이 주식이었지만 체중은 변함없었음)
애 낳고 나니 훅 가더라구요;;;
둘째까지 낳고 애 키우느라 힘들다며
관리 전혀 못 하면서 폭식에 야식에
식습관이 정말 안 좋았었어요~
스스로 살 쪘다는 걸 알고
루즈핏 박스핏 옷들로 체형을 감추며
아직 괜찮다 위안 삼다가 현실에 눈을 뜬 거죠 ㅋㅋ
암튼.. 그래서 제 안 좋은 식습관을 고쳐보며
평생 식습관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어요..
첫번째로 실행했던 건 저녁 및 야식 금지..
저질체력이라 저녁에 안 먹으면 신경질도 장난 아니고
하루 스트레스를 저녁 폭식하며 푸는 사람이었던지라
처음에는 정말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물배 채우면서 버티고 양배추 먹고 그랬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식습관 조절이 됐을 때부터
킥복싱 병행해서 65kg에서 55kg으로 뺐어요~
그리고 그 즈음 너무 과도하게 굶고 운동해서
쓰러져서 응급실 다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차 다이어트는 그렇게 종료;;;
그리고 애들 입학이다 뭐다 또 복닥이며 살고
약속이나 가족외식자리는 빠지지 않고 잘 먹었거든요 ㅋㅋ
대신 그 이후 3일 정도 관리하면 원래 몸무게 돌아오더라구요~
그렇게 관리하며 살던 중~
작년 8월쯤인가..?
친정어머니가 파인애플초를 담궈 드시기 시작하면서 같이 마셨네요~
그때가 다이어트 쉬면서 지낸 1년여간
다시 슬금슬금 찐 살들이 60kg을 돌파하기 직전이었어요~
마침 다시 2차 다이어트 시작해서
50kg까지 빼보리라 했던 찰나였기에 냉큼 돌입했죠..
음? 근데 제 몸에 잘 맞나 보더라구요~
뱃살이 쏙쏙 빠지면서 식욕컨트롤까지 되더라구요~ㅎㅎ
(정작 친정어머니는 마시다가 관두신 건 비밀;;;)
53kg까지는 파인애플식초와 함께 뺀 거 같아요~
너무 오래 먹으니 배가 불편해지길래 그만 먹었어요~
그리곤 애들이 겨울방학을 해서 또 흐지부지..
그리곤 2월이 되서 다시 돌입하여
3차 다이어트 빡시게 저녁굶기로 50kg 달성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제가 워낙 조금씩 살을 뺐던지라(한달에 3kg 정도?) 주변에선 사실 잘 모르시는데 이렇게 사진 만들어보니 좀 차이가 나긴 나네요;;;
정리해보자면~
1차 다이어트 65kg에서 55kg으로 총 10kg 감량~*
양배추와 킥복싱의 도움이 컸었고~
2차 다이어트 58kg에서 53kg으로 총 5kg 감량~*
파인애플식초님이 톡톡히 한 몫 하셨죠 ㅋ
3차 다이어트는 53kg에서 50kg으로 총 3kg 감량~*
내 사랑 고구마만 먹었네요 ㅋㅋ
1차는 식습관고치는 것 땜에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차차 익숙해지면서 몸도 많이 건강해졌던 거 같고
2차는 먹을 거 다 먹으면서 큰 욕심없이 했던지라
별로 힘들지 않았었어요~^^
이때부터 물 2~3리터 마시는 습관도 들였는데
화장실 자주 가는 것 때문에 불편했을 뿐;;;
3차는 가장 단 기간에 빼야했기에 부담스러웠는데
고구마가 느므느므 맛있어서 행복하게 먹으면서 지냈어요 ㅋ
정말 길고 길었던 다사다난했던 다이어트 여정이었어요~
사실 그냥 결혼 전 원래 몸으로 돌아간 것 뿐인데..
(같은 체중이라도 라인은 겁나 다르다는 슬픈 사실..ㅠㅠㅠㅠ
킥복싱하다 쓰러진 이후로 운동 안 했거든요;;;)
그래서 대단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내니 성취감과 자존감이 쑤욱 올라가네요 ㅋㅋ
특히 다른 사람들처럼 약이나 의술에 의지하지 않고
살 뺀다고 큰 돈 들여가며 시행착오 겪지도 않고
오로지 본인 의지와 주변 도움 약간으로
(친정 엄마의 파인애플식초와 남편이 킥복싱 보내줬던 거?ㅋㅋ)
해냈다는 사실이 몹시 뿌듯합니다..ㅋ
이제 다음 목표는 47kg입니다~
그 정도가 되어야 좀 늘어나도 유지가 될 거 같아서요^^
다신에서 체중 꼬박꼬박 적으며 패턴 분석하고
도움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감량성공하고 너무 좋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시면 반드시 목표달성 하실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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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해요
다욧마라톤 완주에 큰박수드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랑같네요ㅜ 저도 평생 45kg 넘어본적없는데ㅜ애낳고나니 훅가네요ㅜ지금65kg 다이어트2일차예요ㅜ 이거보고 힘낼께요ㅜ
요요를 이겨내신분 대단항 따름입니다.
진짜 대단하세요ㅠ
역시 다이어트는 의지와 인내😍
멋져요!!
정말 대단합니다~~쭉 다욧하며 살아야 할것같아요~홧팅
멋지네요.
멋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