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주부는 주말이 더 힘들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상스트레칭하고~~전신 체중감량프로그램으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니~~애기들 일어나서 밥달래서 밥차려주고~~신랑보고 애들 키즈카페가서 놀아주라하고 배드민턴 치러갔다가~~2시간 반동안 미친듯이~~옷이 흠뻑젖을 정도로 민턴치고 와서~~배가 너무 고픈데 점심에 애기엄마랑 약속있어서 닭가슴살 한팩 얼른 렌지에 데워먹고 나가서~~엄마들 애기들은 피자에 치킨띁는데~~나는 집에 있는 바나나 두개 쭉 찢어서 손에 달랑달랑~~껍질에 붙은살 이로 긁어먹음 치아도 하얘지고 식욕도 없어진대서 박박 긁어먹고~~카누 아메리카노 스틱하나 띁어 주전자 만큼 큰 머그잔에 퐁당~~물먹는 하마도 아니고~~열심히 수다삼매경하다 잠든 아들 차에태워 집에와서 같이 살포시 자고 일어나니 오후 6시~~
일어나기도 싫고 몸도 천근만근~~근데 오늘 먹은게 너무 적어서 먹긴 먹어야겠고~~애기들 밥도 줘야하고~~애기들 밥먹을때 옆에서 닭가슴살 한팩과 양배추,계피가루,발사믹소스뿌린 샐러드 먹자니...이건 뭐~~도저히 입에 안들어가서..뚜껑닫고 냉장고 행~~요요무서워서 너무 안먹으면 안되니 밥 4분의 1에 애기들 반찬에 같이 밥먹으니~~어머~~기운이 나네~~후식으로 방울토마토쪼금에 카누 아메리카노~~ㅋㅋ 이제 티비좀 보고 굿밤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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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많이 움직이시네여... 저는 주말만 되면 티비틀고 소파에 들러붙어있는데...... 먹기도 오지게 머거여... 미치겟음 ㅜㅜ
헐 저는 뭐 좀 먹었다하면 천칼로리는 금방 넘어 힘든데 ㅜㅜ 부럽네요
일부러 천칼로리 채워 먹기도 힘들어요~~먹는게 이캐 힘들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