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2일차(-0.9)
지난 일요일 저녁,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16시간~최대 24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공복시간동안에는 물을 마시며, 간식은 최대한 건강한 것으로 챙겨먹거나 괜찮으면 안 먹는 것으로..^^
<시작한 계기>
일요일 점심을 많이 먹었는데, 일이 있어서 급하게 먹느라
저녁시간에 배도 안고프고 속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을 건너뛰었는데, 이참에 간헐적 단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신에 간헐적 단식에 대해 검색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도해보시고 효과도 크게 얻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워낙 전에 티비에 나와서 크게 유행하기도 했지만, 단식이라는게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저녁 : 간헐적 단식 시작 *점심때부터 공복 약 7시간 유지>
저녁을 건너뛰고 책읽고 자려는데 밤에 배고파서 잠이 안와서 약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먹고 자는게 싫어서 잘 참고 잤습니다.
<월요일 아침 ~점심 *전날 점심부터 공복 24시간 유지했었음>
다음날 출근해서 점심 먹기 전까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고..그래도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많이 들고 먹는 것에 집착하지는 않게 되어서 평소에 먹던 간식(과자)에 눈길도 잘 안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너무도 기다려져서 점심을 먹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후에 동료분들과 카페에 갔는데, 다들 점심이 부실하다고 느껴서 페스츄리 빵을 두 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저는 점심을 정말 만족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배고프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사주신 것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긴 했어요ㅎㅎ
<저녁 6시: 간식-미니고구마 1개>
이후에 퇴근 전에 동료분이 다이어트 중이셔서 싸오신 고구마 1개(미니고구마)를 나눠주셔서 먹었습니다. 저는 통근 시간이 2시간정도 걸리기때문에, 단식하느라 고생하는 저를 배려해서 주신 것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오늘 아침 : *공복 유지 약 13시간>
어제따라 퇴근하는데 엄마가 잡채해놓으셨다고 빨리 오라고 하셔서 왜 하필 다이어트 시작하니 이럴까~ 싶으면서도 잘 참아보자고 다독이며 집에 갔습니다.
집에가서 잡채며 딸기며 먹어보라고 가족들이 권유했지만, 별로 땡기지 않아서 참고 오랜만에 플랭크도 정말 짧게 했습니다.
<효과 및 목표>
저는 운동은 평소에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실내싸이클을 조금씩 해보려하는데 잘 안하게 되어서...ㅠㅠ 하지만 간헐적 단식이 어느정도 몸에 습관이 되면 싸이클, 플랭크, 스쿼트를 할 생각입니다~
집에서 몸무게를 재보니~ 평소 54~ 56으로 왔다갔다하는데, 52kg가 되어있어서 엄청 놀라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2시간 후에 재보니 53.7이어서 처음에 잘못 잰 것 같습니다. 약간 실망했지만 , 그래도 전날 54.5에서 시작했으니 0.7kg 감량이고 몸무게보다 눈바디로 보니 배가 빵빵하지 않고 흐물거리는게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아침 공복에 쟀을때는 0.2 더 빠져서 53.5였습니다:) 총 0.9 감량입니다.
저는 점심만 제대로 챙겨먹는 1일 1식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그렇게 챙겨먹을 생각입니다. (약 한달) 1끼를 먹을 때 정말 소중하게, 맛있게 먹을 것이고 배고픔이 느껴지는 것을 즐기면서 해보려고 합니다. 몸에 무리가 간다면, 저도 방법을 바꿔야겠지만 아직은 괜찮습니다.
목표는 48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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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음악소녀omusen 화이티이잉^^!
o음악소녀o 맞아요..ㅠㅠ 정말 약속이 생기면 잘 대처해야하는데 저도 그냥 먹기에 바빴습니다....좋은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musen 유지하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이틀 연속 저녁을 먹고 그래서 몸무게가 다시 돌아왔어요...ㅠㅠ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ㅠㅠ
63kg일때 간혈적 단식으로 8키로 빼고 55정도로 유지하고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저랑 최종목표가 같으시네요^^ 저도 다이어트 하려고 하루 세끼 건강식단으로 먹으려하면 약속때문에 깨지고 1식 시도하면 배고파서 깨지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