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주일 후기
늘 작심삼일이었던 내가 드디어 일주일을 넘긴 기념으로 다이어트 후기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내 목표는 3월 2일까지 48kg으로 빼는 것인데, 대충 계산해보면 일주일에 1kg은 빼야된다고 나온다. 다행히도 이번주에 1kg 빼는 것은 얼추 성공한 것 같다.
다이어트를 하며 가장 먼저 변화가 생긴 것은 체력이다. 1일차 때 처음 운동을 하고 전신 운동 15분만에 어지러움을 느꼈었다. 하지만 이젠 그정도 운동은 거뜬해져서 운동 강도를 더 높혔다. 운동 강도가 올라가니 땀은 더 났지만, 전처럼 숨이 헉헉 차거나 어지러움을 느끼진 않았다.
변비도 고쳐졌다.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화장실을 찾던 내가 이젠 거의 하루에 한 번 간다. 문제도 있긴 했다. 생리 기간 때 일어났던 일이라 생리 때문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한 이틀 내렸다. 아마 갑자기 물 섭취량이 늘어서 물이 다 흡수가 안돼서 그런가 싶다.
1kg 밖에 못 뺐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눈바디 변화는 거의 없다. 얼굴살이 빠져서 턱선이 더 뚜렷해지고, 다리가 전처럼 붓지 않고, 공복일 때 보면 허리가 좀 더 들어갔나 싶은데.. 이건 잘은 모르겠다🤣
6일차 때 친구들과 만나서 버거와 떡볶이, 베스킨라빈스를 먹은게 다이어트 첫주 중에 가장 큰 문제였다. 지금껏 내 다이어트는 항상, 3일 쯤 반식~초절식을 먹다가, 가족들이 맛있는걸 먹으면 한 두입 얻어먹고 죄책감을 느낀 뒤, 바로 포기해버리고 그냥 맛있는 걸 먹으며 끝이났다. 당연히 결과는 더 찌지나 않았으면 다행인 수준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6일차 때 시원하게 먹었지만,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바로 다음날 회개 식단을 가졌다. 그 결과 몸무게를 바로 복구하고 1kg를 빼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제이제이님의 영상 덕이 컸다. 내가 본 영상에서 제이제이님이 말하기를, 다이어트를 하지않는 일반인들은 한 끼 폭식한다고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한 끼 폭식에 죄책감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다. ~~이러이러한 작용으로 한끼 정도의 폭식은 우리 몸이 ~~뭘 더 소비해서 살이 찌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자세힌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한 끼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루가 치팅이었지만... 제이제이님 말씀을 듣고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점이 이번 다이어트에서 내가 지난번보다 변화한 점이다. 결국 잘 먹었다는 소리면서 뭔가 뿌듯하다.
눈바디는 거의 변화가 없고, 그냥 좀 더 건강해진 기분이다. 눈바디 변화가 없는데 숫자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그래도 몸무게가 줄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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