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다신쇼핑몰

다이어트 칼럼

살찐다는 두려움에 지지 않는 노하우!

  • 11,051
  • 55

살찐다는 두려움에 지지 않는 노하우!


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얼마 전 어느 웹툰 작가님이 책을 내셨는데 그 책의 제목이 ‘죽는 것보다 살찌는 것이 더 무서워’입니다.


아, 그 제목을 보는 순간 예전의 제 생각이 떠올라 울컥했습니다.


한 때, 저도 ‘ 살이 찌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절하게 다이어트에 매달렸고, 그 결과 폭식과 거식의 경계를 넘나들고 온갖 다이어트 법을 섭렵했습니다.


그러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날들이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까지 살아온 저 자신이 참으로 기특할 정도입니다.


그때의 저는 극단적이고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면서 ‘마른 몸’ 에 대한 집착은 강화되어 제 삶의 모든 중심은 다이어트였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저는 더 먹고 싶었고, 술을 마시거나 기분이 극도로 안 좋을 때 폭식을 하고 구토를 했습니다.


또, 살을 빼고 싶은 열망을 넘어서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혐오가 가득했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다이어트에 더 집착하면서 제 모든 문제가 ‘살만 빼면 달라질 거야’라는 믿음을 만들었습니다.


살만 빼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힘든 연애도 좋은 직장에서의 취업도 모임에서 주목받는 것도 모두 다 더 날씬해지면 변할 거라는 생각은 너무도 저를 들뜨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살을 빼도 연애도 일도 친구도 제 생각과도 다르게 돌아가고 그럴수록 저는 더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몇 년 새 제 삶이 더 바뀌고 심지어 더 많은 돈을 벌었어도 저는 늘 불행했고 우울했습니다.


바로 제가 더 멋지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때의 제가 ‘ 비교’ ‘판단’의 늪에 빠져서 늘 저를 학대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저는 늘 제가 뚱뚱한 것 같고 제가 근사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런 저였기에 조금이라도 살이 찌는 것은 죽음과도 맞먹는 두려움과 고통이었습니다.


어쩌면 죽는 게 더 낫다는 생각도 서슴없이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애인에게 버림받을까 두려웠고 하는 일이 잘 안될까 두려웠습니다.


그 두려움의 방향이 ‘외모’로 귀결되었을 뿐 늘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랬던 제가 오랜 다이어트에 지치면서 그 두려움을 마주하기로 결심하게 되면서 저는 터닝포인트를 겪게 되었습니다.


‘ 그래 평생 두려움에 벌벌 떠느니 그냥 살찌고 편하게 살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자포자기 심정도 있었고 더 무언가에 얽매이는 삶이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이 찐다는 것에 대해 과감히 정면승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랜 요요현상으로 그렇게 안 빠지던 살은 서서히 저도 모르게 빠져나갔고그렇게 힘들던 아침 운동을 저절로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관점을 바꾸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랑은 두려움이 없고, 강합니다.


제가 나 자신을 특히 나의 몸을 사랑하겠다고 마음먹은 후로 저는 큰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살이 찌는 것이 두렵다면 여러분은 아직 여러분의 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이가 살이 찌는 일이 보살핌을 더 필요로 하는 일이지 어떤 감정(두려움, 분노, 증오)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렇게 자식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부모처럼 우리 자신을 대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살이 조금 쪘다면 ‘아 내가 조금 순환이 덜 되는구나. 몸이 좀 피곤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나?’라고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느 스님의 명상 멘트에 ‘ 몸아 고맙다. 내 것으로 생각해서 함부로 했는데 그동안 고생 많았다. 정말 고맙구나’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이번 한 주는 두려움을 마주하는 용기를 선물해보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파이팅!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 다이어트신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칼럼은 에디터의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읽을거리와 정보 공유를위해 연재됩니다.
건전한 댓글 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또는 비방/비하성 발언의 댓글은 안내없이 표시가 제한됩니다.

꽃수니 작가 다른 칼럼 보기

목록

댓글쓰기

|
입력
  • 초보
    ekpfla 2021.09.05 17:01

    감사합니다

    답글
    |
    입력
  • 다신
    피카츄pp 2021.06.28 23: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
    |
    입력
  • 입문
    또잉스 2020.05.24 20:02

    감사합니다

    답글
    |
    입력
  • 입문
    오리꽈아아악 2020.03.23 00:3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답글
    |
    입력
  • 초보
    김헤헤헿 2020.03.03 06:34

    좋은글 감사드려용

    답글
    |
    입력
  • 정석
    Halsuitta04 2020.02.05 11:09

    작가님 글은 정말 좋아요

    답글
    |
    입력
  • 초보
    4wooridream* 2020.01.18 20:08

    강박 안 가지려 노력 하겠습니다

    답글
    |
    입력
  • 다신
    악똥찐야 2019.12.05 23:1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
    |
    입력
  • 초보
    정승현1 2019.11.26 17:35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
    |
    입력
  • 정석
    다다이어어트678 2019.11.06 10:08

    되게 따듯한 글 많이 써주시네요!!

    답글
    |
    입력
이전글

다이어트할 때 무조건 저염식이 답일까?!

2019.09.29 조회수 : 7,075
다음글

홈트족들을 위한 부위별 필라테스 – 직각 어깨 라인 만들기 편

2019.09.28 조회수 : 59,049
제휴 문의

아래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시면
빠른 시일내에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담당자 : diet365@funnym.co.kr

감사합니다.

확인
닫기
사진 첨부
찾아보기

등록 가능한 파일 확장자는 jpg, gif, png 입니다.

취소
닫기
제휴 문의

문제가 있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의 주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고객 지원 : diet365@funnym.co.kr

감사합니다.

확인
닫기
위치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