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간...억울한 나
주말이라고 약 네 시간 전에 스테이크와 파스타, 샐러드를 저녁으로 먹었다. 파스타를 맛만 봐야지 (내가 만든 거니까)라고 했으나 생각보다 많이 먹은 나는 죄책감에 걷기와 플랭크와 푸쉬업, 필라테스, 강하나 스트레칭과 L자 다리까지 총 2시간 30분에 걸쳐 운동을 하고 씻고 왔는데....
나보다 2배의 스테이크와 2배의 파스타, 와인까지 마신 신랑은 지금까지 누워서 티비보다 졸다가 일어나..................라면을 끓인다.
착하기도 하지. 나에게 끓여달라고는 안한다.
그래도 날 배려해서 같이 먹자고도 안한다.
쟨 저렇게 먹어도 나보다 말랐다... 우쒸.
뭔가 디게 억울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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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호수 ㅎㅎ 그런 집들이 은근히 있군요. 울 신랑은 같이 먹었는데 신랑은 결혼전보다 100그램도 안 쪘어요. 왕 부러움.
다욧하는줌마 옆애서 냄새 맡으며 운동하는 데 넘 억울한 거 있죠. 흑
동감합니다. 저희 남편도 술에 고기 그렇게 먹어도 말랐어요~ㅜ.ㅜ
ㅎㅎㅎ
너무 이해가 가요
우리형부가그런데 요즘 나이가 드니 그런형부도 살이 찌더만요
라면 참기 쉽지 않은데 잘 견디셨어여~^^ 오늘 하루도 화이팅여!!
다욧박진감 그러게요. 집에 저렇게 극명한 비교 대상이 있으니 자극이 되다가도 한번씩 울화통이.... 그래도 어제 라면 냄새맡으면서도 끝까지 국물 한 수저 입에 안 댔더니, 아침에 200그램 빠져있네요... 좋다 해야할지.... 흐흐흐
먹어도 살안찌는 사람보면 환장하죠ㅜㅡ살찌는 우리들은 죽어라 덜 먹고 죽어라 더 운동하는수 밖에 없어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