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으로 폭식을 한 경험이 있습니까?
⑤ 하루 3회 이상

2. 당신은 체중조절을 위하여 구토를 해 본 적이 있나요?
④ 하루 1-2회 정도

3. 당신은 체중조절을 위해 변비약, 소화제, 이뇨제를 사용해 본 적이 있나요?
② 주 1회 정도

4. 당신은 최근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한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① 1개월에 2-3번 정도

-----------------------------
몇년 전만 하더라도 한끼 배부르게 먹고 나면 항상 손가락을 넣어서 구토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삼시세끼를 먹으니 하루에 3번은 했던것 같네요. 그렇게 1달을 하다가 몇주 멈추고 이렇게 2년정도? 지속 되었던것 같습니다. 하루는 앞니가 부식되어 젓가락을 씹으니 치아가 조그맣게 떨어지더라구요(파편정도 이기는 하지만요ㅎ) 목에서 피도 나고... 처음에는 구토하는것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손가락을 목구멍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고, 구토가 더 잘 되기 위해서 식사중에 음료를 항상 많이 마셨구요. 한번은 구토가 잘 되니 즐거움(?)까지 느꼈습니다;;;; "오호~쭉쭉 나오고 있구만!!!!"하는 생각을 하면서 구토를 했습니다;;;안되겠다 싶고, 나이도 있고, 앞니에 금가고, 치아 조각이 떨어지고, 목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 멈추자 생각하고 구토하고 싶어도 참고 참아 보니 구토하는 증세는 없어졌습니다. 살은 쪘지만여;;;

그러나 문제는 폭식.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미칠듯한 스트레스를 먹는것으로 풀더군요. 엽떡에 꽂혀서 주1회는 꼭먹었고, 혼자서 한통을 거뜬히 먹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집에와서 저녁을 먹어야 하루가 끝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뭔가 차분해지는 기분이어서 항상 집에서 무엇인가를 찾아서 먹습니다.(외부에서 간단히 요기를 해도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술은 조금 자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에게 잘 해주지 못하니 먹는것(피자,치킨,햄버거,짜장면등)을 같이 먹으며 뭔가 돈독해지는 것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아침점심에는 거의먹지 않습니다. 점심식사를 해도 밥 반공기 정도?? 그러나 저녁에 폭주를 하는것이지요...식생활 개선을 하자 라고 생각해도 조절하기가 너무 힘듦니다. 이런것이 벌써 몇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실은..상담을받아 볼까 하는 생각도 든적이 있었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상담과 함께 식생활 개선과 마음의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