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라산을 갔다왔습니다.
정상 인증샷 후기등을 올리고 싶었죠
벗뜨~~~~그러나 이 죽일놈의 저질체력....
오늘도 집에 도착해서도 한참 뻗어있다가 이제서야
올리네요 ^^;
어제 천왕봉 정상에 도착해서 인증샷 찍은것만도 다행이었다니까요 ㅋㅋ
저희가 출발한 산청에서는 3개의 코스가 있는데 그중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6시간코스로갔다왔거든요.
우린 6시간 반 걸렸어요. 내려오는건 그나마 덜힘들어서 스피드하게 내려왔어요ㅎㅎ
올라갈땐 4시간 내려올땐 2시간반....
도시락 먹으면서 잠깐 쉬고 사진찍고 30분...
총 7시간 걸렸어요.

다리가... 다리가...
허벅지는 터질것 같고 종아리는 찢어질것같고 무릎은 파열직전.....더구나 비땜에 다 젖어서 올라가는중에 마땅히 앉아 쉴 만한데가 없어서 중간중간 일분정도 쉴때도 걍 서서 쉬고 내다리냐 니다리냐...이럼서
헉헉헉헉 대면서 어찌어찌 도착했어요.
이거슨 인간승리~~~~~~~~(저한테는 그랬어요 ㅎ)
나죽어.이러다 죽겠다~~~하면서 올라갔는데
죽진않더라구요. 나 꽤 끈기가 있을지도?ㅋㅋ
어제 날씨는정말...
아침까지 비가 왔었기때문에 엄청 습하고 흐렸었어요.
사진에 보다시피 시야에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ㅠㅠ
산정상에서 보이는 멋진 경관이 최고의 산행선물인데
날씨가 저래서 ㅠㅠ
그래도 정상에 도착하니까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구름속에 서있는 느낌...
꽤 괜찮았어요 🙌🙌🙌🙌

네시간 산행후 정상에서 마시는 맥주한캔이 정말
따따따따따따보옹~~~~👍👍👍👍👍👍
얼음물로 시원함을 유지해서 정상에서도 시원하게 마셨다능 ㅋㅋㅋ
만들어간 도시락으로 맛나게 냠냠~~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텐데 말이죠 😢

지라산 천왕봉 해발 1918미터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이날 어디 고등학교학생들이 산행을 와서 사진 찍을때
난리였었어요 ㅋㅋㅋ

구름밑의 세상으로 내려가면서는 사진 찍을 정신이 생겼네요 ㅎㅎㅎ
구름보이시죠? 저위에 천왕봉 정상이 있었어요 ㅋ
내려오니까 날씨가 좋아졌다능 슬픈현실
나도모르게 욕이 ㅋㅋㅋㅋㅋ
오전 11시 출발해서 오후 6시도착....
정말 강행군이었어요.

이거슨 오늘 오전에 숙소 출발하기전에 찍은거에요.
이런 줴엔장~~~~
어젠 그렇게 날씨가 드럽더만 ㅠㅠ
그래도 오늘 엄청 더웠던지라 오늘같은날 산타면 땀흘리다 죽을수도 있다며 위안 삼았어요 ㅋㅋㅋㅋ
오늘 날이 완전 화창해서 천왕봉 함더가야될 날씬데...
했지만 나에게 그럴만한 체력은 남아있지 않았으니 패쓰~
담에 가을쯤 날좋을때 한번 더 가쟈~라는 약속을 남기고
지리산과 안뇽했어요.
십수년만에 갔다온 등산은 정말 저에겐 득이된 경험이었어요.
엄청 힘들었지만 올라가면서 후회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오히려 더 자극이 됐달까...
아마 조만간 또 산을 찾게될것 같네요.
운동도 되고 기분전환도 되고 넘 좋았어요
죽을만큼 힘들긴했지만요 ^^;


자고일어났더니 내다리가 내몸이 아닌줄 알았어요
너무 아파요오~~~~~
종아리가 만지기만해도 통증이 😭😭😭😭😭😭
마사지 할 엄두도 안나요.
후유증이 진짜..... 😱😱😱😱😱
종아리 허벅지고통과 바꾼 좋은 경험이었지만
아픈건 어쩔거냐면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