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말모임에서 오랫만에 음주를~
평소 소화기관이 약했던 터라 오늘은 장건강을 위한 간식을 준비해보았어요.

무지방우유에 티벳버섯 발효균체를 넣어 20시간 발효해먹는 티벳유(kefir). 마시는 요거트 정도의 묽기에 시큼한 맛이 강한 발효유에요.

일단 발효된 티벳유와 발효균체를 분리합니다.

100ml정도 걸렀어요. 100프로 무지방우유만 가지고 발효를 해서 첨가물이 전혀없어요. 발효 중 티벳버섯균체가 유당을 먹기때문에 단맛은 없어지고 그리스식 요거트보다 좀 더 톡 쏘는 맛이 강한 신맛의 발효유에요. 그래서 과일이나 과일청, 혹은 꿀을 넣어먹지요.

오늘은 배도라지대추청 작은 술을 첨가해봅니다~

배의 달달함과 도라지 특유의 쌉싸름한 맛, 대추의 향까지 첨과되었으니 맛이 업그레이드 되었겠지요.

거기에 사과를 조금 썰어 넣고, 캐슈넛과 약간의 카카오닙스를 더합니다.

사과의 아삭한 식감에, 캐슈넛의 담백함, 그리고 오독 오독..마치 초코칩이 씹히는 재미가 있는 카카오닙스. 카카오닙스는 사실 쓴맛이 강하지만 배도라지대추청이 더해준 단맛때문에 정말 초코칩 씹히듯 카카오의 향이 배가 됩니다.

어제 무리한 저의 위장보호와 쌀쌀한 날씨에 기관지보호, 양질의 단백질까지! 한번에 세마리토끼를 잡는 건강간식!
칼로리도 110kcal.

점점 줄어드는 배도라지대추청. 요래요래 차 외에도 활용도가 높으니 차로 마시기 아쉬운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