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결혼 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고 자부하며 폭식하고 매일 술 마시고 다녀서 체질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큰아이를 갖고 23키로 찌고 아이가 두돌쯤 미친듯이 운동하기 시작해도 살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식단조절을 안했거든요.
하루 5시간을 운동해도 안빠지던 내 몸이 둘째를 임신하고 7개월간 꾸준히 빠지더군요.
먹는걸 좋아하는 저는 역시나 66까지 빠진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 할 생각은 못 하고 또 먹어서 만삭무게 84키로를 찍었습니다.

그렇게 둘째를 만삭의 무게로 낳았고 돌 될때까지 아이들을 키우며 식단 조절하며 스트레칭등을 하고 65까지 뺐습니다.

둘만 낳기로 했고 더 빼던 중 저희에게는 셋째가 찾아왔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했는지 운동하고 빼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또 만삭무게를 85를 찍으며 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산 다음날부터 다리골절로 20개월 둘째와 막내를 산후도우미 육아도우미 없이 케어하다 무리가 왔나봅니다.
일주일 지나 신우염에 걸려 입원도 못하고 젖을 먹여야해서 약도 처방받지 못한채 버티고 버티다보니 몸이 상했는지 20키로가 훅 빠져버렸습니다.
볼품없이 빠진 몸을 이끈고 산후도우미를 부랴부랴 알아보고 조리를 하자 다시 10키로가 찌더니 막내가 4살이 된 지금 요요에 요요를 거듭하여 85키로까지 나가게 되었네요ㅜㅜ


아이 둘을 원에 안보내고 끼고 키워도 빠지지않는 살들을 불리고 있을때 큰아들 어릴때 가르침을 주신 벨리 선생님이 다시 한번 해보지않겠냐는 권유에 달려나가 다시 운동한지 14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젠 열심히 연습해서 몸도 만들고 공연도 대회도 나가고 싶고 가장 중요한..
내가 사랑 하는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공연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당당하고 이쁜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노력을 한다고 해도 한번씩 흔들립니다.
술을 좋아해서ㅜㅜ
함께 화이팅해서 응원해서 손잡고 끌어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꼭 성공하고싶습니다.


전 이제 제 살들에게 말합니다.
아이들을 잘 키울수있게 힘을 주느라 찐 살들 고생했다구요.
이제는 수고했으니 맘 편히 떠나도 된다구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들이 건강한거죠^^
건강한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살을 뺄수있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주고 쉬고 싶어도 늘 초조하게 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다신을 이제라도 만나게 행운인거 같습니다^^
다신 다이어터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