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2년동안 찐 살이 10kg라니.. 임신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피둥피둥 먹고 싶을 때 먹고 운동 하나도 안 하고 집에서 굴러다닌 결과가 이렇다니 참 슬퍼요. 이렇게까지 마음껏 먹었던 데는, 결혼 전 식욕억제제 처방받아서 5-6키로를 쑥 뺐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먹었던 식욕억제제는 더이상 제 몸에 맞지 않고 구토, 어지럼증만 심하고.. 생각해보니 최후의 보루(식욕억제제)가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마음껏 먹었던 것같아요. 이제 정신차려야겠지요?! 임신 준비를 이제 슬슬 해야할 때인데, 마지막으로 20대 때 꼭 비키니 한 번 입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래서 닉네임도 비키니앳니스 이구요. 니스 해변에서 꼭.
SLOW AND STEADY WINS! 일부러 6,7,8월 3개월동안 빼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어요. 전반적으로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
섭취 칼로리는 일단 다신샵에서 10일치 도시락 주문해보려구요. 하루 1000칼로리에 대한 감을 잡고나서 제가 요리해도 늦지 않으니. 운동은 일단 4주 챌린지 프로그램과 마일리사이러스/이소라 팔 운동으로.
66 사이즈를 산다니 제 생애 최고의 굴욕이지만. 인정해야지요. 살찌면 돈나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20대 때는 시행착오도 있는 거니까..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난 날을 되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할게요.
8기 체지방 감량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