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지나 입니다 👏
살아생전 날씬해 본적이 없었어요 저는 😭
그런데 유독 28살이 되고 취업도 못하고 있는 이 순간 지금 right now! 그게 너무 너무 한탄스럽고
그 후회와 원망이 저를 이곳으로 이끈 듯 합니다.
사실 '다신' 을 사용한지는 햇수로 따지면 블로그부터 읽기 시작해서 3년 정도 되는거 같은데 저는 아직도 '입문'이네요.

저는 수많은 '아가리어터' 중에 대장(일껄요 아마)입니다.
머리로 (수백가지 다이어트 방법, 운동방법) 아는게 너무 많고 고등학생 시절 조금 운동 해서 살을 왕창 빼본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의 먼지 케케묵은 경험이 10년이 되도록 제 발목을 잡고 '나는 하면 되는데, 나는 시작만 하면 잘할텐데, 나도 저 성공한 다이어터들 처럼 멋진 후기 남길수 있을텐데' 하는 말만 반복한지 벌써 몇년째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근데 저 이젠 그만 하고 싶어요!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숨 헐떡이는거 진짜 그만하고 싶고,
내 뱃살에 내가 답답한 미련한 짓 안하고 싶고,
조금만 계단 걸어도 숨넘어갈듯 호흡하는거 멈추고 싶어요.

그래서 이거 뽑히면
오로지 <순종>하려고요

물먹으라는대로 먹고
오늘 운동 하라는 만큼 딱 하고
미션하라는거 하고
사진인증 하라면 부지런하게 실천하고
먹지 말라는건 걍 다이어트 기간동안만 깔끔하게 포기해서


예쁘고 멋지고 이런거 바라지도 않고 딱
'사람만큼만' 되고 싶어요

어느 순간부터 나가면 길거리에 고도비만이 안보이는데 나만 여전히 이자리에 박혀있는거 같은 기분
진짜 더 못해주겠어요 나 자신에게,
스스로에게 실망하는것도 그만 하고 싶어요

사실 늘 작심삼일을 못버티는 의지박약 인 저.
지금 물/7시이후금식/밀가루금지 5일째 오늘 6일째 진행중입니다

고도비만은 식단이 먼저일것 같아서 우선 시작했지만 바로 운동 병행 시작합니다
매번 4일째 쯤 약속 못지키고 도전했던것들 리셋하기만 수십번 😂

이제는 그 미련한 짓도 그만합니다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전 도저히 제가 안 사랑스러워요.

근데 이거 뽑히면서 그거 한번 해보려구요
'나 사랑하기' 😍
예쁘다 예쁘다 잘한다 잘 버텼다 수고했다
많이 많이 말해주려구요

꼭 뽑아주세요:-)!!
저 진짜 내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