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3년 전에 68에서 48.9까지 감량해서
2년 동안은 2키로 정도 왔다갔다하며
식이 운동 강박이였어요.
그러다가 님처럼 1년 전부터 토하고 2~3시간동안 폭식하기를 반복중이에요.
중간에 너무 안되겠어서 40만원이 넘는 식욕억제제 먹다가 저혈압 쇼크로 길거리, 버스안 등에서 저세상 구경했네요.
어느 순간 자포자기로 몸을 진짜 놔버렸어요. 현제는 9키로까지 요요 결과 얻었구요.
전에도 안하던 초콜릿 과자 사탕등 빵 폭식도하구요.
전 생각해보니 스트레스와 강박증때문인것같아요.
몸도 점점 안 좋아지구요.

이제는 많이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늘어난 체중이 신경쓰이면서도 폭식증 토하는 습관은 현제 많이 줄었습니다.
운동도 다시 시작했지만 강박까지는 아니고 하루 가볍게 시도중이에요.
다시 습관들일려구요.
식이는 도저히 안잡혀서 그리고 인내심도 없어서 다시 포기할 것같아서
식욕억제제 도움을 다시 받기 시작한지 5일째네요.
강박증과 스트레스로 다신 어플도 지웠는데 다시 깔았어요.

마음 조금씩 고쳐먹으며 이번엔 강박증보다는 조금 마음편하게 최대한 다시 다이어트 해보려구요.

님께서도 일단 먹고 토하세요.
먹고싶은만큼, 불안함에 손등에 치아 흉이 가득생길만큼, 그리고 또 늘어난 체중에 자포자기도해보고 좀 몸과 마음을 강박증에서 벗어나보는 것부터 하셔야할것같아요.
저는 먹고 토하는것도 예민해서 꼭 집에서, 그것도 가족 모르게하기 위해
욕실에서 물 틀어놓고 숨죽여서 했어요.
아직 저도 이 습관이 백프로 고쳐진것이 아니여서 잊을만하면 빨리 긴 시간동안 꾸역꾸역 음식을 입에 밀어넣고 토하기도해요.
몸도 이젠 익숙해서 억지로 토하려고해도 두통만있고 헛구엿질만하고 안나오더라구요.

님께서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격을 것 같아서 글을 지나칠수가 없었네요.

저도 님도 회이팅 하시게요~
저는 어디가서 이런말도 못해봤네요.^&
빵 한조각 먹고 9시간동안 움직일려고 하루종일 걷기도했던 저에요^^
응원할게요.
저도 이제막 정신차리고 약물에 조금 의지해서 다시 다이어트 도전중이지만
이번엔 2년이 아닌 못해도 20년은 유지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