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클렌즈를 총 2일 하고, 전날 보식 1일, 끝나고 보식 3일을 할 목적으로 클렌즈 5종 세트와 3데이 패키지를 구입함(총 클렌즈 5종*2, 오트밀*2, 카카오*2 요렇게 받음) 하루집중 사려다가 몸이 워낙 망신창이라 2일은 해독이 필요할 것 같았음.

2. 전날 보식은 오트밀과 카카오 아침 저녁으로 하나씩 먹고, 점심은 샐러드 먹었다.

3. 지금은 클렌즈 2일 하고, 보식은 시작하기 전에 쓰는 후기입니당. 정확하게 후기를 쓰고 싶어서 클렌즈 끝나고 쓰는 중이다.

4. 1일차 - 배가 막 쪼그라들게 고픈건 아닌데 뭔가 허한 느낌이 들긴 한다. 그래도 할만함. 일단 하루 해보고 저녁에 느낀 후기는 확실히 배가 편해지긴 했다는 거다. 원래 배가 엄청 딱딱하고 누르면 아팠는데 조금 말랑해진 느낌이 들었고, 눌러도 좀 덜 아팠다.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약간 기립성 저혈압 증상 조금 있었다.

5. 2일차 - 생각보다 배고파 죽겠어!!라는 기분은 안 들어서 신기했다. 2일차에 화장실을 갔는데 무른변을 보았다. 클렌즈주스를 먹고 숙변제거의 기쁨을 볼 줄 알았는데 약간 실망...ㅠㅠ 그런데 먹은게 워낙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어째뜬 첫날은 배속이 아주 고요했는데 2일차에는 배가 꾸릉꾸릉하고 약한 설사기도 생겼다. 해동을 덜 시키고 자꾸 찬 상태로 마셔서 그런가 싶어서 뜨거운 물 많이 마시고 하니까 좀 괜찮아졌고, 자기 전에는 컨디션 좋았다.

6. 클렌즈 2일 후 - 제일 기대했던 숙변 제거와 시원한 화장실은 현재로서 실패ㅜㅜ 보식기간동안 지켜봐야겠다. 화장실소식은 없고 방구만 뿡뿡 나왔다. 그래도 확실히 배가 편해지긴 했다. 원래 뱃속이 콕콕 쑤시고 맨날 별 이상한 꼬로록 소리가 났는데 그런 게 사라졌다. 위를 쉬게 해줘서 그런 것 같다ㅎㅎ

7. 나는 일부러 스케줄 별로 없는 주말2일 동안 했는데, 평일에 일하고 돌아다니는 중에 하면 힘들 것 같다.

8. 맛있는 순서 - 베리베리>그린>캐롯&비트=아보카도>양배추. 베리베리가 확실히 제일 맛있고, 그담에 개인적으로 그린이 달달하고 푸릇푸릇한 맛이 나서 좋았다. 어째뜬 전체적으로 다 맛있음. 설탕이 아니라 자연적인 단 맛이 나서 좋고, 건강한 맛.

9. 해동이 생각보다 오래걸림. 꽝꽝 언 상태로는 냉장고에 밤새 넣어놔도 아침에 얼음임ㅋㅋ 차가운 거 계속 먹으면 배탈나니 해동 완벽히 시켜서 먹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