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다신쇼핑몰

초고도비만 할수있다

...고민이생겼어요

다신등급

둠보

  • 2018.11.22 02:15
  • 209
  • 3

남자친구랑 저녁먹고 잔다고 글쓰고
남친이 10시에 퇴근해서 집에 와서 씻고
어영부영하다보니 11시넘고, 회먹고싶대서 방어회 시켜서
밥먹고 약먹고 자야겠다고 했더니
오빠가 오늘이 최후의 만찬이라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는 소주잔에 물 받아서 같이 짠해주고
분위기만 맞추고 있었는데 ㅎㅎㅎ

갑자기 최후의 만찬이라길래
전 이제 저를 위해서 같이 저녁 안먹겠다,
운동하는 저만 놔두고 먹을 수 없다 그런 말인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4월에 정기건강검진 갔을때
수치가 이상하게 나와서 재검 나왔다고
다른 사람들도 종종 그런 일 있다고 하면서
6월에 다시 한번 갔다왔어요 ㅎㅎㅎ
그런데 그 결과가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위험군이라면서
그래서 재검받았었던거 같다고 이야기하네요....

저희 집안 자체는 대식가고, 그런데 그중에서도
뚱뚱한 사람은 신장 문제였던 저를
제외한 그 누구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남자친구는 남자친구 집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대식가...
그리고 둘다 매운거, 음주, 고기 좋아해요 ㅎㅎ
오죽하면 주변에서 육식공룡 커플이라고 할 정도로 ㅋㅋㅋㅋ

전 처음 다이어트 마음 먹은게, 남자친구가 원하는데도
아이가 먼저 안생겨서 제가 뚱뚱한게 문제일까 싶어서
남자친구랑 내년 이맘쯤 결혼하고,
내년초부터 결혼준비하면서.... 행복하게 건강하게
아이 잘 낳고 예쁘게 지금처럼 오래오래 살자고
딱 그 마음하나, 그 생각 하나로 마음먹고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오빠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어요..

저도 직장에서 하는 1년에 한번 건강검진에서
항상 의사 소견이 키 158에 100kg면
콜레스테롤수치,간수치, 혈압이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다 정상이라서 왜 살이 찐지 모를정도로 의외라고 했는데
그래도 나이 들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까,
관절도 문제가 될수 있으니까,
그러다 보면 고생하니까 체중 조절하라는 말,
임신하게되면 임당이 가장 걱정된다는 말...
그런 말들을 들었었는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만큼 걱정되거나 와 닿는 말이 아니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최근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까지도
다이어트에 관심도 없었는데...

우리오빠는 근무 환경이 힘을 쓰다보니
덩치, 골격도 원래 큰데다가
먹는 양에 비해서 살보다 근육이 더 많고,
그래서 아무 걱정 없이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고지혈증 초위험군... 조금만 관리 안하면
그냥 확정이라고 했다나봐요....
거기에 당뇨 위험군,
고혈압은 나이, 체중을 떠나서 높은 수준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진단 받았다고 하니까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내가 옆에서 못챙겨준 탓일까,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해서 다이어트한다고
오빠를 뒷전으로 뒀을까,
오빠 가족력도 없다고 어머님한테 다 들었는데,
딱 보기 좋은 체형이라고 모두다 말했는데
검사 결과에서는 그게 아니니까
세상이 무너질듯 심장이 쿵 하네요....

제가 뭘 도울 수 있을까요,
가뜩이나 3교대 근무로 밤낮 자주 바뀌는데
제가 옆에서 뭘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난 이 상태인데도 아무 이상 없다는거 자체가
조상이 도운거라고 하고....
오히려 우리 오빠는 나보다 더 건강한 체격에
나보다 더 활동량도 많은데.......

고지혈증 관련된 검사는 3개월에 한번씩
따로 받으라고까지 말했데요..
제가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도 건강하게,
나도 건강하게... 스트레스 없이 서로 행복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뜬금없이 이 새벽에
그룹방에 맞지 않는 글 써서 죄송해요
그런데.. 익명으로, 허심탄회하게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요
마음은 답답해서 터져버릴거같은데...
감기약 먹으려고 술 안먹고 있다가
오빠 이야기 듣자마자 소주를 그냥 들이붓듯이 했네요
가슴이 너무 터질거같아요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것 같아서...

글쓰기 목록

댓글쓰기

|
입력
  • 다신
    방화동조피디 2018.11.22 07:53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은 체형과 상관없이 발병하는 질병이라... 건강하던 마르던 누구나 걸릴수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1) 야채가 포함된 균형잡힌 식단
    2) 저지방 재료 및 조리법
    3) 절주 내지는 금주
    4) 저염식 과 소식
    5) 유산소위주의 운동

    때마침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니 함께 하시면 되겠어요. 다 대사 질환이라 평생 관리하고 조심하며 살면 문제 없는 병 들이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우선 냉장고 정리부터 하세여. 안좋은건 과감히 다 버리고 좋은것들로 채우시길..

    답글
    |
    입력
  • 지존
    바다사나이2 2018.11.22 05:15

    마음이 엄청 아프시겠어요..

    저도 정기검진에서 주의 단계가 나왔어서 칮아보니 고위험군일때는 식단조절하고 약을 같이 복용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3교대 주야간 근무라니 저도 그래서 남일 같지 않네요

    밤낮이 바뀌다 보니 야식도 자주 먹게 되거든요

    둠보님도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하시니
    남친분과 같이 식단조절하고 운동도 같이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야식 먹고 싶다하면 채식 위주의 야식을 준비한다던지..

    두분이 같이 식단조절하면 혼자하는 것보다는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방이 문제이니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는게 우선일 것 같아요..

    같이 사시는게 이렇게 챙겨주고
    힘들때 서로 의지하는게 제일 좋겠죠

    ㅜㅜ 마음 고생하셨겠네요 힘내세요!

    답글
    |
    입력
  • 다신
    될때까지 2018.11.22 02:35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
    |
    입력
이전글

단기다이어트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2018.11.22 조회수 : 278
다음글

30일 복근 만들기 121일차 성공!

2018.11.22 조회수 : 39
제휴 문의

아래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시면
빠른 시일내에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담당자 : diet365@funnym.co.kr

감사합니다.

확인
닫기
사진 첨부
찾아보기

등록 가능한 파일 확장자는 jpg, gif, png 입니다.

취소
닫기
제휴 문의

문제가 있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의 주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고객 지원 : diet365@funnym.co.kr

감사합니다.

확인
닫기
위치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