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파스키에 그릴레틴과 미드를! (ASMR)
닭강정으로 얻은 지방을 걷어내야 하는 초보 다이어터 닭강정영원히안녕입니다.
한 겨울의 일요일! 매일 산책을 나가는 편인데, 오늘은 몸이 녹록치 않아요. 가만히 집에 있으면 더 먹는다고 하죠? 냉장고랑 거실장에 간식은 왜 이리 많은지.. 이 상태로 10분만 앉아 있으면 칼로리 폭탄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요!
식탁에 올려둔 파스키에 그릴레틴, 오늘나 좀 도와주라!
체험단 활동을 시작하며 함께 받은 파스키에 미니토스트는 오늘 아침에도 샐러드에 곁들여 먹었는데 그릴레틴은 아직 개봉전이랍니다. 통밀 버전과 일반 버전 두 개가 있어요.
서툰 다이어트지만, 그래도 성분표는 보고 가야죠? 두 제품의 성분표를 보니 통밀 가루를 사용한 제품의 기대치가 쑥쑥쑥~!
조심스럽게 점선을 따라 포장을 뜯어냅니다. 한 상자에 무려 12 피스가 들어 있는 혜자 상품이라 한번에 모두 먹진 못할테고.. 보관하려면 조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양쪽 절취선을 뜯으면, 윗부분이 살짝 점착되어 있고, 이걸 올리면 완전히 뚜껑을 열 수 있어요.
얼마나 먹게 될진 모르지만, 제 의지를 믿고 이렇게 닫아 놓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갑니다. ㅎㅎ
뚜껑을 열면 이렇게 4피스 씩 포장된 그릴레틴이 3봉 들어있어요. 한번에 4개 정도 먹을 것으로 예상했나봐요. 피스는 물기가 전혀 없이 아주 가볍고요.
종류 별 한 봉씩 뜯어 접시에 올려봤어요. 조금 더 진한 갈색을 띈 것이 통밀 그릴레틴입니다. 과자 포장에 있던 그림처럼 토핑이 위에 올라가 있진 않아요. 토핑일 과자 표면에 제대로 스며들어있어 그런 것 같네요. 어떤 맛이지 기대가 되는데.. 미니토스트와 달리 곡물향이 솔솔 납니다.
살짝 맛만 보고 가족들과 먹을 수 있게 남겨두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미드를 보며 먹어야할 것 같아요. 바삭한 질감 보이시죠?
잘 어울릴 것 같은 커피를 얼른 타왔습니다. 아예 오래 앉아 있을 생각으로 무릎담요로 챙겼구요 ㅎㅎ
미드 장전~! 그런데 너무 편해서 순간 과자를 먹은 소감을 쓰는 걸 깜박했어요 ㅎㅎ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입 베어물고 내려놓은 나 뭐임ㅋㅋㅋ
당황하지 않고 다시 맛을 봅니다. 너무 바삭해서 한번에 스륵 녹지 않고 오독오독 조금 씹어줘야 해요. 지금까지 먹어본 다른 과자랑 비교해본다면 위타빅스 시리얼을 시리얼 버전이 아닌 과자로 조금 더 가볍게 베어무는 느낌?
예상대로 제 취향은 통밀이 플레인보다 조금 더 좋았습니다. 바삭 바삭 소리가 너무 좋아서 영상으로도 남겨봤네요 (16초, 짧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gEh7bavkqFQ&feature=youtu.be
갑분ASMRㅋㅋㅋ 미드를 보며 하나씩 먹고 있는데 계속 다음 조각을 손으로 찾고 있네요. 다이어터 여러분은 꼭 아까 보관법대로 아껴서 미리 양을 정해놓고 드세요. 정말 위험할 정도로 계속 손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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