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저는 고등학생 때 1년의 시간을 이용해 79kg에서 12kg를 감량한 적이 있었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30분 순환운동에 매일 참여하여 출석률이
높다는 이유로 체육 선생님에게 배드민턴 채를
선물받은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그러다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이후 3년 동안장거리 통학( 왕복
3시간) 에, 학교주변에 있는 먹을 만한 곳이 편의점 ,학생식당, 식당( 국밥과 참치비빔밥만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이 전부이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에
도 소홀해지고 인스턴트와 자극적인 음식 위주로
섭취한 탓인지 요요현상으로 원래 감량 전 몸무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면역력도
낮아져서 한여름에도 감기를 달고 살게 되고
소화불량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거나
달리기를 해도 금방 숨이 찰 정도가 되어버렸기에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시작한 다이어트.기간은
1년~ 1년 반 정도로 잡았으며 목표체중은 55kg.
목표체중에 도달한 후에도 1~3년간 꾸준히
하여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되고 앞으로 쭉 유지하는
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그렇게 현재 목표체중의
1/5가까이 도달하게 되었고, 기존 식단이 냉동 치킨너겟이나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냉동 돈가스나 옛날 소시지 위주였으며 일주일에 서너번은 버블티
포함한 음료나 고칼로리의 도시락을 주식으로
살다가 현재는 일주일에 한 끼, 먹고 싶은 것을
먹는 날을 제외하고는 두부, 생선, 나물, 계란찜,
무설탕 요거트,현미시리얼, 우유 , 샐러드,닭가슴
살, 과일, 점점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재료 위주로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뀌어가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했으나 처음 4분 타바타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 1시간~1시간 20분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으로 , 만약 식습관이나 운동을 하지 못한
날이면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아질 만큼으로 나
자신이 바뀌어가는 것을 실감하게 되면서
단순히 날씬한 몸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과정이 다이어트라는 것임을 느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겠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이어트 칼럼과 성공한 분들의 후기를 읽어가며,
비포 애프터 사진들을 통해 나도 언젠가 - 25kg
를 감량한 다이어터로서 글을 올릴 수 있기를
입고 싶은 옷도 마음대로 입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위해라도 저 자신과의 싸움을
매일매일 해 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오늘의
보다 내일의 나는 좀 더 건강해지고 예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