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목요일
울릉고등학교가 나의 첫 근무지인데 거기서 너무 행복했던 추억들이 많아서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쩌릿쩌릿하게 아련해진다.
그리워서........^^
오늘은 그때 유독 따랐던 학생 중 한명이 담주 개강 하기 전에 보고 가고 싶다며 연락이 와서 술 한잔 하게됐다.
군대 가기 전에도 인사 하러 왔던 학생인데 스승의 날이 되면 꼭 연락을 주는 특별한 학생이다.♡
졸업생과는 처음으로 술 한잔 했는데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입장에서 인생 얘기를 많이 해주었는데 20대 때가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인것 같다. 화이팅!!👍
쌤 준다고 시내에서부터 저 무거운걸 종이가방에 넣고 양손으로 품고 오던 모습이 너무 이쁘고 대견하고 고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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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연 부러워ㅠㅠ.. 나는 초등학생들이라 과연 나를 얼마나 기억해줄지 기대도 안하거든.😂😂 선생님들을 정말 잘 따랐던 나도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기억을 못하니.ㅜ
초등학교 선생님은 너무 어렸을쩍이라 다크고 난 다음에 오히려 학생 입장에서 나를 기억하실까 싶을것 같아^^ 중고등이 좋은 이유가 여기 있지
특히 고등학교는 진로와도 직접적이기도 하고
나는 진심으로 학생이 좋았었던것 같다♡
우와 좋은 인연이넹 멋있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연이 맺어지는데 이런게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것 같아!!♡
줌바둘리짱 나도 중학교때 잘 따랐던 쌤이 있는데 고등학교때까진 매년 찾아갔어도 취업하고나선 못갔네 ㅠㅠ 연락한번 드려야겠엉
마시애린 너~~~~무 좋아하실껄!!♡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언제까지 나를 기억할까 하는 고민이 생기더라고
먼저 연락주면 감동적일꺼야!!♡
나는 내가 먼저 학생들한테 연락 자주 하는 편이긴 해ㅎㅎ
와 멋지다 진짜...언니가 얼마나 잘 살았기에...멋진 사람이야
내가 복이 많은것 같아
행복한 일을 하는것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