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죠... 이상한날... 그리고 주절거리고 싶은날.
어제는 감기약을 사러 약국을 갔다가 샐러드를 사러 편의점에 갔는데 말입니다.
평소와 다른 시간에 가서였을까요.
아니면 어제 갑자기 풀떼기가 먹고싶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요.
편의점 세군데를 돌았는데도
전부 샐러드가 없더라구요.
그러던중 눈앞에 나타난 분식 이동판매차량.
오뎅국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빨간 떡볶이와 빛나는순대와 노오란 튀김
황금빛 핫도그.
그리고 삼삼오오 모여 아저씨의
포장하는 손을 보고있는 사람들까지.
저는...
나약한 인간이었을뿐입니다.
떡볶이와 순대를 사들고 들어와
저울에 접시를 올리고 영점을 맞춘후
한개 두개 올려봅니다.
떡볶이 200그람과 순대 100그람의 양은
생각보다 적더군요.
어느정도로 작냐면
신랑은 제가떡봌이와 순대를 안먹고
내비둔거로 알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감기도 거의 나아가네요.
감기덕에 운동을 안하고도 복근이 생길지경이에요.
오늘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체지방이 원래 많기도 하고 덩치가있다보니(게다가 상체비만 ㅠㅠ)
패딩류는 더 덩치가 산만해보여서 거의 안사입었죠.
맞는사이즈도 잘 없거니와
있다해도 큰사람이 큰사이즈를... 크게.. 음.
여튼 체지방이 40kg나 있던 사람이 30킬로대로
떨어지니 나름 추위를 타게 되어
패딩을 사 보았습니다.
오버사이즈로 나온 m사이즈였지만
잠겼습니다.
빅사이즈가 아닌 평범사이즈 옷을 입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아직 정핏은 L이지만요.
그런데 보통사이즈의 사람들은
어디서 쇼핑하는 걸까요?
ㅎㅎㅎ
이십대들 한테 유명한
육육걸즈란 어플 들어가봤는데
입을만한게 안보입니다. ㅠㅠ
요즘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거나
너무 타이트하거나
너무크거나 하여튼 뭔가 극단적이네요.
금요일입니다.
퇴근하고 싶네요.
출근하기전부터 퇴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벌어야죠.
회사는 좋은곳이에요.
밥도 주고 돈도주고
앉을 자리도주고
컴퓨터도 주고
공짜 인터넷도주고
책상도주고
전화기도주고
필기구도 주고
커피도주고
심심하지말라고 일도 주고
일하다 지겨우면
눈치껏 놀게도해줍니다.
음... 퇴근이 좋은건
출근이 있어서겠죠.
가끔은 바쁜게 좋을때가 있어요.
시간이 잘가거든요.
할게 없으면
딴짓하다가 쓸데없는걸 사버린단 말이죠.
그래서 보통의 66을 입는 사람들은
싸고 예쁜옷을 어디서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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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간식의 계절이죠😍 떡볶이 오뎅 순대 붕어빵 군고구마 등등... 하.. 200,100그램으로 참다니 의지력최고👍 보통 자라 에잇세컨즈 탑텐 쪽이 싸고 예쁘지않나요😲
그런 날이 있죠 느낌 알죠ㅎㅎㅎ 그래도 분식을 사왔는데 절제를 한 반다이크님 정말 대단하네요 ㅎ👏
같은 100g으로 풍성한건 오직 푸성귀밖에 없드라구요😂 감기가 나가아신다니 다행이네요. 요즘 친구들은 에이블리로 옷을산다하네요🤷♀️
ㅋㅇㅋ
격한 공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