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한 제과의 제로슈가 초코파이.

당은 제로지만 그들이 설탕대신 쓴 말티톨이 문제였죠

말티톨에는 상당량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있어요.

제로슈가라는 이름으로 당뇨환자도 먹을수 있는

간식으로 과대포장한 이 제품은

GI지수가 높아 다른 초코 파이와 다를바 없는

제품이라는게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안심하고 생각없이 먹을수 있어

당뇨환자들을 더 위험하게 만들수있어

더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여전히 팔리고 있고 참 망하지도 않고

돈도 잘벌죠.



GI지수는 혈당지수로

음식마다 얼마나 빨리 혈당을 올리는가를

나타내는 표가 있어요.


사람들은 혈압이 높으면 위험하다는것은

본능적으로 압니다

혈관에 지방이 쌓여 좁아져 혈류가 거세지고

그러다 막혀 뒷목잡고 쓰러지는것을

우린 드라마에서 또는 주변에서 많이 봤을거에요


하지만 혈당이 높으면 왜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잘 와닿지도 않고 비만하면 당뇨가 오고

당뇨가오면 발가락도 썩고 어쩌고

겁을 주는데 지금 당장 눈에 보이게 아프지

않으니 잘 모르죠


단지 나는 좀 배고프고

좀 피곤하고 좀 무거운 몸을 가지고 있을뿐이고

너네들도 이런 몸을 가지고 있어봐라

움직이는게 어디 쉬운줄 아나.

남들과 똑같은 동작을 하기위해

몇배는 더 힘들어야하는 나를 너네가 아냐구!


라고 저는 생각했었죠.


그리고 그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무기력함과 피곤함이

당뇨의 증상중 하나라는것을 전

나중에 알게됩니다.


삼십대 후반 이상의 bmi30 이상의 분들은 혈당을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건강검진 가운이 맞는게 없을까봐

검진도 못가던 저였어요.


가정용혈당체크기라도 사서 해보세요.

공복혈당 100이하가 나와야 합니다.

식후 140이하여야 하구요.



지금까지 저는 액상과당 정제당 정제탄수화물이

안좋다고 말씀드렸고

마시지 말고 씹어드시라고 했고

과일대신 고기를 드시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GI지수 때문입니다.

사실 백미와 잡곡밥이 칼로리는 비슷합니다.

차이는 복합탄수냐 정제탄수냐인데요.

복합탄수는 소화를 천천히 시킵니다.

저는 첨에 소화를 천천히시켜서 포만감을

오래가게 하는것이 다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진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것입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이 어째서 좋지

않냐면요.

빨리오른 혈당을 빨리 내리기 위해

췌장이 인슐린을 막 만들어서 내보냅니다.

그러면 혈당이 뚝떨어지죠.


혈당이 떨어지면 단것을 찾게됩니다.

그럼 혈당이 오릅니다.

다시 인슐린이 나옵니다.

혈당이 뚝떨어집니다.


이것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면

인슐린에대해 저항성이 생깁니다.

인슐린이 나와도

혈당은 내려가지 않습니다.

또는췌장이 더는 인슐린을 만드는걸 때려치기도 합니다.



항상 높아져있는 혈당.

당뇨 초기상태가 되면

증세가 시작됩니다.

화장실을 자주가며

갈증이 많이 납니다.

금방 허기가 지고

단것이 땡기고

소변을 본후 끈적임이 남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병원을 가야할 정도가 된겁니다.



봄철 춘곤증이 안닌데

밥한공기 뚝딱하고

바로 잠에 빠져드는것을

혈당스파이크라고 합니다.

급격한 혈당상승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체지방을 증가시키는

체질이 되는 원인입니다.

이제 반대로 하면 됩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야채먼저 먹고

단백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먹습니다.

한식보다 양식을 추천합니다.

한식은 밥부터 먹으니 좋지 않지요.


오랫동안 굶었다가 갑자기 고칼로리를 먹는건

아껴둔 지방을 한번에 쏘아주는 것이라고 보면됩니다.

같은걸 드시더라도 조금씩 나누어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아이들처럼 밥을 드셔보세요.

한입먹고 온집안을 한바퀴 돌고 오는 아이들처럼.

한시간내내 드셔보세요.

케이크를 드시더라도 이렇게 드신다면

살이 안찔거라고 장담합니다.


물론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일 풀만먹거나

단백질쉐이크만먹거나

하루에 한끼만 먹는것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드시고 싶은걸 드세요.

야채를 포함해서

정제당과 정제탄수를 최대한 피하구요.

하지만 가끔은 드세요.


저는 연세우유크림빵을 좋아합니다.

한개에 사백칼로리가 넘지요.

밀가루와 ㅇ식물성유지크림과

설탕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요.


사분의 일로 나눠 오전에 두쪽

다음날이나 오후에 두쪽을 먹었습니다.


최근엔 매일유업 생크림도넛 솔티드크림을

샀어요. 내일 먹을 예정입니다.

요즘 저는 거의 1600에서 1800칼로리 이상 먹고 있어요.

2000칼로리를 넘길때도 많습니다.


혈당이 안정된후

가짜 배고픔이 사라지고

허기가 생각보다 자주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먹고싶은 음식에 대한 간절함이나

치팅데이도 딱히 기다리지 않아요.

언제든 먹고싶은건 조금씩 먹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있다는 느낌보다

그냥 평생 이렇게 살것 같아요.

이달은 현재까지 2.8kg 감량이 되었네요.


음식에대한 갈망과 허기와

무언가를 먹고싶은 욕구와

단것을 찾는 것은


내 의지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불균형한 신진대사를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로 정상으로 되돌리고

가벼운 유산소로 내장지방을 줄여

체내염증 수치를 낮추고 밸런스를 찾아갈수록

음식에 대한 욕구는 줄어들거에요.


약간 득도의 느낌이려나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있고

혈당약을 복용중입니다.


혈당의 안정화를 위해 신경을 쓰다보니

생각지 못하게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되었어요.


정상혈당이신분들과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백미밥 200g과 삼겹살200g의 칼로리는 당연히

삼겹살이 높습니다.

누군가 한달간 삼시세끼 200g씩밥만 먹었다고 칩시다.

그리고 누군가 한달간 삼겹살200씩만 먹었다고 칩시다.

누가 더 살 쪘을까요?

단순히 탄수화물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 아니라

GI지수 즉 혈당지수는 삼겹살보다 백미밥이 높기 때문입니다.



과일 역시 요즘 품종 개량으로 GI지수가 높아

사과의 하루 권장량은 3분의 1개입니다.

귤은 60g 기준으로 2개입니다.

모든 과일의 하루 권장량은 한개를 넘는것이

별로 없습니다.

방울토마토가 한 7개인가 그럴거에요.

과일을 당뇨인들에겐 독이라고 불립니다.

그말은 즉 혈당을 급상승 시키는 주범중 하나라는거죠.

그리고 살찌게하는 주범입니다.


과일주스.

드링킹요거트.

당분 함량을 보세요.


시판 플레인 그릭요거트에도 15g의 당이 들어 있는것을 봤습니다.

플레인이 무가당 무설탕은 아닙니다.

모든 액체류는 당분이 적든 많든

위험합니다.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죠.

빠른 흡수는 빠른 혈당 상승.

빠른혈당상승은 그냥 빨리 살찜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이 생략됐지만 결론은 그렇습니다.



칼로리도 물론 신경쓰이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GI지수입니다.

고등어구이는 고칼로리지만 살찌지 않습니다.


GI지수는 40으로 낮은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늘 식단을 신경쓰며 살순 없습니다.

먹고싶은것도 먹어야 하구요.

그래서 스킬이 필요한겁니다.

천천히 먹기 나눠먹기 덜어먹기.

생야채부터 먼저먹기.




머리완료 집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