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오뚜기 오즈 소고기버섯죽반그릇.
자반.참외.고구마.아몬드브리즈

어제 친구가 마트 경품 추첨으로 받은 대왕
고구마 열한개나 줘서.그것도 쌍둥이 보는 와중에
나처럼 레몬에이드 만들어 달라는 첫째의
요청에 설탕듬뿍넣고 만들었다고 내가 준 병에
만들었다며 한가득 싸주는데ㅠ 감동적인데
넘 무거워.하지만 안고 잘 집에 왔지
넘 맛있다ㅡ고구마 퀄리티 좋구만
레몬에이드 달달함이 폭팔하면서 상큼하구만
친구야 고마워
하지만 나한테는 안줘도 돼.그냥 그럴시간에
잠이나 자고 쉬어.제발

간식 라떼한잔 목감기가 한달째 안나아서
병원갔는데ㅡ사람들이 바글바글.한시간반 후에
갔더니 아직도 바글바글.하아ㅡ약 먹어도
낫지도 않구만 꽃샘추위에 한집에 두명정도는
독감에 감기에 난리.첨에 갔을때 예약을
하고 나오라는 친구의 조언
아!ㅡ안가.먹어도 안나아.홍삼과
약국약 병원약 남은거 우선
먹다가 평일에 가볼께

점심 냉동 곤드레밥.양념간장 반만ㅡ자반.토마토.깍뚜기.닭국물

저녁 치킨 양반후반 세조각 배한조각 참외
토마토 연근차

불토엔 배달.배민 삭제했다고ㅡ
직접 그.사이트가서
주문함.얍!그게 배달이라고 🤣🤣

머ㅡ불토엔 그럴수 있잖아.배째

나오늘 사기당한 냉장고땜에 또 내돈내산
대형냉장고 배송받고 열일 열 청소.열 정리.
해서 저녁할 힘이 없다고ㅡ
그러니 이정도는
걍 넘어가자~봐주라.잉 ㅎ

저녁먹고 걷기 운동할랬는데.아이 책상
의자랑 렌지대살랬는데오늘 온
대용량냉장고 때문에 부얶이 꽉차버렸다
렌지대를 줄여야 이 꽉참을 바꿀수있고
난 깔끔함을 원한다.미니멀까진 아니더라도
이러면 안된다ㅡ집에 비해 쇼파 식탁
이젠 냉장고까지 넘 크다ㅡ저걸 해결
해야만한다.출동! 치킨먹으니 힘이
갑자기 차올라서 가구매장으로 쓩 날아가
퇴근직전인 그들에게 사장님 지인찬스를
써서 오분만에 구매하고ㅡ사장님께 케이크와
머랭쿠키를 선물한뒤.택시비와 과자값을
빼주란 특급대우를 받음
아이고 사장님 감사하옵니다🙇‍♀️🙇‍♂️

차 키 준비하라고 나 집에 모셔주고오겠다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짱 멋찐
큰이모같은 온화하면서 부드러운데
카르스마 있는 신여성 넘 멋찌다ㅡ저라니
이런 큰 가구점 두개나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지ㅡ일개 손님하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저 태도 멋있다.이런 케익정도는 백만개쯤
사먹어도 티도 안날 돈이 있을텐데ㅡ

아ㅡ왜이랭.나 지금 걷기운동 온거라고욧
알아서 갈테니 가서 일보세요♡♡
사장님이 마감다 해야 퇴근할수있다면서욧!

사만원 빼줌.이사님 최고!
나는 이런게 로또 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정을 주었더니ㅡ
친절과 특별혜택을 받았다
이런 일들이 가끔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별거 아닌게 별게 되어 돌아오는거
이게 사는건 같이 느껴진단 말이지..

먹고싶던 생크림치즈 케익 한조각을 샀고
삼분의 일조각을 아이와 나눠먹음
아ㅡ너무 맛있다.따뜻한 아메리카노와의
조합 정말 미친거야?
심플한데 맛있게ㅡ
사장님.솜씨 정말 최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먹어도 되는데ㅡ
한조각 안돼.반조각은 밥대신 계란이나 샐러드와
함께먹는건 돼.그 외에는 간식으로 맛만본다는
느낌으로 먹어주는거야.그래야
내 영혼이 슬프지 않아서 폭주를 막아줄수
있고 내가 행복해지고 충족감이 와서
오래도록 다이어트를 할 수가 있어

라고 말하기엔 ㅡ메뉴가 치킨에 케잌에
해비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행복한 한끼를 먹은거니
폭식하지 않았으니 그럼된거야.o.k

낼부터ㅡ간단한 식단을 시작해야돼
학원다녀야돼서 도시락을 싸 갈거거든
시간이 업을테니 매일 지지고 볶을수가없어
간단한 현실적인 음식들의 향연이 될테니
계속 같이 해보자.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