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신에 가입하고 올인체험단 공지를 보았어요.
내용에 '성실하게 하신분'이 당첨 확률이 높다고 써 있어서 다신 활동이 첫날인지라 순간 의기소침 해 지려 했으나 용기를 내어 도전합니다.
새내기라고 지나치지 마시고 기회를 주십시오. 성공해서 올인다이어트의 효과를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제 소개와 다이어트 체험기를 몇 자 적어봅니다.
나이 48, 키 170, 체중 62, 목표체중 53kg. 직업: 프리랜서. 여성이자 아내이며 엄마.

★감량계획(4개월) -9kg, 첫달 -4~5kg. / 성공이후 꾸준한 운동과 식단조절로 체중 유지.

- 다이어트 체험기
저는 20대부터 약 20여년간 50kg내외(+-2kg)를 유지했었습니다. 좀 마른편이었고 다이어트는 내 영역 밖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러던 4년전 목디스크 수술을 하게 되었고, 디스크 판정 약 6개월전부터 수술 후 약 2년, 합해서 약3년이라는 기간동안 목디스크 특성 상 보호대착용과 통증때문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조금씩 조금씩 살이 찌더니 3년사이 약 20kg이 늘어 70kg이 되더군요.
몸이 여기저기 아파와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그리고 심근경색 초기증세, 당뇨초기증세... 등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비만에서 오는 각종 성인병이 따라 붙은걸 알게 됐습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것이지요. 의사 선생님의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조절의 '급 시행'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약3년 동안 거울을 보지 않았음을 깨달았죠.) 집에 와 거울은 보니 낯선 뚱보아줌마가 서 있는 겁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그야말로 좌절이더군요.
"삶을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처음 해 본 날이기도 합니다. 아이도 있는데... 그날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봤어요.

며칠 후 결심했습니다.
죽을때 죽더라도 살은 빼고 원상복귀 해놓고 해도 늦지 않다고요.
지난 해 4월, 인터넷을 다 뒤져서 제게 맞다고 판단되는 나름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1. 운동
- 자전거를 샀어요. 투자가 있어야 최선을 다 할거라는 판단 때문이었죠.
- 처음엔 넘어지고 다치고를 반복했습니다. 워밍업이라고 생각 했죠.
- 6월 부터 규칙적인 운동으로 들어갔습니다.
★ 자전거 3일(왕복 약 20km)/ 뒷산 3일(해발380m, 왕복 약 2시간내외)/ 부득이한 경우, 줄넘기1500회. 훌라후프 40분. 스트레칭 등 병행.

2. 식단
- 탄수화물을 줄이기로 했어요. 그러기 위해선 저절로 양질의 채소와 과일을 먹게 되더군요. 그리고 배고픔을 느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 20대 부터 하루에 한끼 식사를 하던 습관이라 세끼는 죽어도 못 먹겠어서 하루 한끼와 간식, 수시로 물 마시기를 계획했습니다. 그간 물을 잘 안마셨다는 것도 깨달았죠.
- 일어나자마자 물한컵(250ml) 마시는걸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수시로 마시며 하루에 1.5리터 정도를 소비했어요. 처음에 곤욕이었는데 지금은 물을 안마시면 힘들어요ㅎㅎ
- 그 다음 아침 사과 한개를 꼭 먹습니다. 만성변비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사과와 물 덕분이라 여깁니다.
- 12시를 전후 해, 한끼 밥을 먹습니다. 쌀,율무,콩,흑미,현미를 포함한 잡곡밥. 반찬은 양배추 데친거, 상추쌈, 김치,생선구이, 된장찌게 등 평소 먹던거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물을 금기 했고 대신 식사전에 물한컵을 꼭 마셔요.
* 육류는 원래 안 좋아해서 가끔 땡길 때 양질의 쇠고기를 사다 구워 먹곤 함.
- 저녁엔 저지방우유150ml+두부 6분의1모+바나나1개+아몬드10알 정도를 함께 갈아서 먹습니다.
- 간식으로는 고구마, 단호박, 삶은계란, 오이, 양상추두부샐러드, 토마토를 번갈아 가며 먹고 싶은 걸 먹었습니다.
* 밀가루 음식과 과자는 최대한 금기 함.

3. 수면
- 불면증이 약간 있어서 새벽에 잠이 들거나 배부르면 잠이 잘 온다하여 먹고 자는 무식한 방법을 사용했더랬죠.
-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부터는 12시전에 자려고 노력했고 매일 운동을 해서 그런지 일찍 피곤했습니다.
- 하루 8시간내외를 잡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 놓고 또 잤어요.ㅎ


이렇게 해서 첫달에 6키로가 빠졌고 다음달에 4키로가 빠졌고 그 다음달에 2키로가 빠져 8월말에 총12kg이 빠져나갔음을 확인했습니다. 목디스크 발병으로 흐트러져 있던 생활이 나름의 규칙적인 생활로 변했고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고혈압만 조금 높은 수치고요.

그 과정에서 지인들께 예뻐졌다, 피부가 더 좋아졌다 등의 소리를 많이 들었고 그런 소리가 위와 같은 계획을 실천하는데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봅니다.
12키로가 빠졌는데 피부가 더 좋아진 것은 복합적인 요소 덕택이지만 저는 첫번째로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하체에 근육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저는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한 편이거든요. 일명 새다리.
하체가 튼튼해야 기초대사량이 올라간다는 정보를 보고 자전거를 택한건데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약 1년을 하니 하체에 잔잔한 근육이 생겼고 만족할만한 굵기가 됐으니까요.

그런데 올 1월부터 체중이 불기 시작했고 지금은 62kg입니다. +4kg이 늘은거죠. 1kg은 왔다갔다 했지만 며칠 전 잰 체중은 1주일째 62kg입니다. 그사이 체중체크를 잘 안하기도 했으나 겨울이라 운동량이 적어져서 그런 건지 걱정입니다. 주3일 이상은 꼭 운동을 하고 요즘엔 힙업 운동을 많이하는데.... ㅠ
그러고 보면 1월부터 라면을 먹기 시작했고 연말연시라고 과음을 하긴 했어요. 최근엔 과자를 입에 달고 살았네요. 당연히 고구마, 야채 등은 멀어졌구요.

결심했습니다.
다시 시작해서 4개월에 -9kg을 감량목표로 첫달에 -4~5kg 감량을 하기로요.
사실 그동안은 수치에 연연하지 않도 건강을 위해 막무가내로 했다면 이젠 계획적이고 좀더 규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똑똑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올인다이어트에 제안합니다.
저는 이번 목표와 성공을 올인다이어트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다신에 오늘 가입한 새내기지만 새내기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 멋지게 성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이번 목표를 '똑똑한 다이어트'라는 주제를 설정 해, 자전거 등 운동량 체크와 칼로리 계산 등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여 관련 도움을 엊고자 인터넷 검색을 하였고 많은 어플들이 있었지만 다신에 신뢰가 갔지요. 그 이유는 올인과 인연을 맺어 똑똑한 성공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올인다이어트는 제가 하던 간식섭취 중 대용으로 훌륭한 방법이라고 판단합니다. 바쁠땐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것이고 아울러 이제는 물마시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마시는 즐거움과 과자의 유혹을 떨쳐내는 데, 장소를 불문하고 스틱 하나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제 직업 상 계란이나 고구마 오이 등을 챙겨 갖고 다니기가 무척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 됐었는데 그런 저에게 올인은 마력 같은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이어트는 평생해야 할 생활의 일부라고 판단합니다.
어떻게 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 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4개월이라는 똑똑한 다이어트를 우선 목표로 세웠고 그 후엔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를 생활에 일부로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저의 이번 계획에 올인다이어트가 서포트를 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추신: 새내기라 올인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면 양해바라며, 필요한 것은 첨부 또는 제출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