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후 (글 전체 수정 + 식단, 운동 & 사진추가)
재미삼아 한 번 올려본건데, 이렇게 조회수도 올라가고 메인에 뜨고 할 줄은 몰랐어요... 많은 분들이 식단이랑 운동 궁금해하셔서 제가 실천하는 식단이랑 운동계획 나눠보려고 글 전체 수정해요^^
저도 아직 두 달 조금 넘은 병아리 다이어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ㅠ^
먼저 제 키는 167, 현재 몸무게는 공복으로 53.80-54.20kg을 왔다갔다해요. 처음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작정한건 올해 3월 20일이고 그때 당시 정확하게 60.00kg 나갔었습니다. 물론 그 전엔 훨씬 더 나갔었고 그때도 나름대로는 조금 빠졌다고 기고만장해있을때였어요ㅎㅎ 엄마가 이쁜 몸으로 낳아주셨는데 제가 관리못해 돼지처럼 뚱뚱했다가 지금은 엄마가 이쁘게 낳아주신 그 몸 되찾아가고 있어요. 허리 가늘다는 말씀을 몇분께서 해주셨는데 제가 허리둘레는 60.3cm, 허벅지둘레는 53cm.. (다이어트 전에도 허리둘레는 63정도였는데 허벅지둘레가 58정도 였어요....ㅎㄷㄷ) 허리가 유전적으로 가늘고 허벅지가 유전적으로 굵어요. 저희 외가 식구들이 다 그렇거든요^^ 허리가 가늘어서 다리가 더 굵어보이고, 사실 굵고.. 그래서 늘 다리에 맞춰서 바지 사고있어요ㅠㅠ 저는 가는다리 가지는게 소원인사람이라 모든 운동은 하체에 많은 포커스가 맞춰져있죠....
먼저 제가 하는 운동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저는 플라잉요가를 1년정도 했었고 다이어트 작정하던 그 날 플라잉요가 그만두고 헬스+GX 끊었어요. 하루에 3시간! 못해도 2시간 반은 헬스장에서 운동합니다. 어떻게 3시간이나 있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신데 제 경우는 유산소 1시간, GX 1시간, 셀트 1시간 보통 이렇게 하기때문에 3시간이 가능해요. 셀트할땐 앞에서 말씀드렸듯 하체에 굉장히 집중합니다. 처음엔 맨손으로 스쿼트, 박봄다리운동, 런지를 각 100개 이상씩 무조건했어요. 100개 많지 않아요 한세트당 20회씩 5세트하면 100개! 이후로 운동에 탄력받고서는 중량쳤는데 덤벨 4kg, 6kg이렇게 늘리다 지금은 덤벨 8kg들고 와이드스쿼트, 양 손에 4kg씩들고 프론트/백런지 각각 150개씩 하는게 매일 제 운동의 스타트예요. GX는 바디펌프(펌프잇업), 타바타, ABT를 매일 번갈아가며 듣고있고, 진짜 미친듯이 따라해요 1시간 듣고나면 머리카락뿐만아니라 옷 다 젖을정도로 땀나도록 정말 숨넘어가기직전까지 따라해요. 가끔은 연달아 2시간 듣는날도 있을만큼 독하게 운동합니다. 운동할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NO EXCUSE"예요. 대자연이 닥쳐서 허리가 끊어질것같아도, 코감기가 걸려서 코가 너무 아프고 콧물이 줄줄나도 예외는 없습니다. 무조건 헬스장가고 무조건 만족할때까지 운동해요. 가끔 부모님댁에 가서 제가 가는 헬스장 못갈땐 부모님이 운동하시는 센터 따라가서 하루이용권끊어서 운동할정도로 주5일 헬스장은 제 철칙입니다. 물론 주말에는 홈트 (youtube 적극활용)로 가볍게 운동하거나 그냥 쉬구요^^ 그리고 유산소운동은 30분씩 나눠서 하건 20분씩 나눠서하건 무조건 60분을 채우는데 일반적으로 스피드 6.5로 빠른걸음으로 걷되 운동 시작하면서 몸풀땐 9.0으로 10분은 꼭 뛰어요 그렇게해서 땀 내는게 좋아서... 근데 이건 개인적으로 무릎이나 몸 상태 봐가며 해야하는거니 그냥 정말 참고만 하세요^^
식단은 저 정말 별거없어요. 솔직히 탄단지 탄단지하는데 어떻게 먹어야 탄단지 비율 잘 맞추는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근데 소소하게 지키는 몇가지가 살 빼는데 크게 작용했던 듯 합니다.
1. 7시 이후로 금식
2. 시중에 파는 과자 절대 금지
3. 탄산음료를 포함한 시중에 파는 모든 쥬스와 음료 금지 (차 제외)
4. 인스턴트음식 절대 금지
5. 밖에서 밥먹을때는 반공기 무조건 덜어놓기
6. 매일 물 2리터이상 무조건 마시기
7. 일반식으로 식사 했을땐 코코넛워터 마시기
8. 운동후에 단백질 음식 꼭 챙겨먹기
이건데 처음 다이어트시작했을땐 이 8가지에 덧붙여 오후 5시 지나면 과일도 안먹었어요. 5시 이후에 과일 조금씩 먹기시작한건 진짜 최근일이예요. 한 2주전쯤?부터 였던거같아요. 과자도 최근에 와서는 먹고싶은 과자가 있을때 조금씩 먹구요. 그런데 다이어트 시작하고 난 뒤 지금까지 치킨, 피자, 탄산음료 먹은적 없어요. 사실 다이어트 작정하고 시작해서 미친듯이 운동하고 숨넘어갈듯이 고통스러워보면 그런거 봐도 안먹고싶어요. 진짜 내가 얼마나 이 악물고 뺀 살인데.. 하면서 별로 생각도 안나구요^^
저는 다이어트 시작하고 주위사람들에게 다 알렸어요. 나 다이어트한다고. 그래야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거봐라 내가 너 다이어트한다 할때부터 그럴줄알았닼ㅋㅋㅋㅋ" 이런 반응을 죽어도 듣기싫었거든요. 그런 소리 안들으려면 무조건 성공해야하니까 당연히 독해져야했구요!
그런 제가 부모님이랑 식사할때도, 친구들이랑 식사할때도 독하게 굴다가 유일하게 무너질때가 남자친구랑 밥먹을때인데 남자친구만날땐 남자친구 먹고싶어하는 혹은 제가 먹고싶었던 속세음식 그냥 마음껏 먹어요. 저 다이어트한다고 남자친구 스트레스 주지 않겠다는것도 제가 작정했던 각오들 중 하나였거든요. 물론 군것질하거나 같이 야식먹으러 가거나 하는 횟수는 완전 소멸해버려서 남자친구가 가끔 섭섭해했지만 ㅋㅋ 식사만큼은 다이어터인거 티안내고 먹고싶은 식당가서 맛나게 밥먹되 그 다음 이틀정도 미친듯이 운동하고 미친듯이 식단 쪼아요^0^ 그래도 남자친구도 저 도와준다고 인스턴트보다는 일반식사 할 수 있는 음식들을 늘 저와 먹어주고있고 운동갈땐 늘 응원해줘서 제가 더 힘낼 수 있었어요.
저는 50kg를 향해 계속해서 버닝중이고 꼭 50kg 목표달성할거예요!
사진 한 장 더 투척하고 사라질게용
그럼 다들 화이팅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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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ㅠㅠㅠ진짜 저랑 진짜 똑같아요ㅠㅠ저도 키167인데 하체비만이라ㅜㅜ스트레스ㅠㅠ2015년도 사진 다리같아요ㅠㅠㅠ 꾸준히 하면 빠지긴하겠죠??ㅠㅠ진짜 멋져요!!ㅎㅎ
건강한 다이어트 하셨네요
잘 유지하세요
와 허벅지 진짜 탄탄하시다... 부러워요!!!
우ㅑ후ㅠㅜㅜㅜ저랑비슷해요
남자친구데이트할때는 먹어요....
마음에걸려 속은 안절부절 ㅋㅋㅋ
허리완전 부럽워여 ㅠ 역시 다이어트는 독해야하는군요
우와 대단하세요~
와..진짜부럽습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