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피닝 경험을 쓸게요ㅠㅠ
살을 빼는데 단기간에 효과를 본다는 말에 등록했지요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저는 평소에도 걷기운동도 꾸준히했었고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운동하던 사람이라 체력쪽에도 나름 자신이 있었어요..
스피닝 첫날 딱 갔는데 음악에 맞춰서 자전거에서 일어서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첫날이니까 이 악물고 열심히 따라가려고 해봤지만......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끝나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제대로 못걷겠고 그랬는데
이게 3일이지나고 4일이지날수록 오히려 더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 붓기가 심해지는거에요.
검색해봤더니 스피닝 부작용이란게 있더군요
횡문근 융해증이라고 허벅지에 많이있는 횡문근이 녹는거래요... 급격한 운동으로인해서..........
이게 병원을 가서 치료를 해야지 안그러면 근섬유조직들이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신장으로 들어가는데 신장에서 얘를 걸러내기엔 애가 너무 커서 못걸러내고 신장을 막는다고 하더라구요.........
가장대표적인 증상은 콜라색 소변인데 전 소변도멀쩡하고... 근데 소변색이멀쩡해도 너무 이상해서 밤중에 혼자 응급실로갔는데 혹시나했지만 역시나더라구요ㅠㅠ
그대로 입원해서 2주동안 병원에서 하루에 링겔을 몇개나맞는지모르겠어요; 얼른 소변으로 다 배출해야한다면서..... 이온음료도 많이 마시라고 하시고...(그냥 물만 마셨더니 몸속에 염분? 이 너무 없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리 구부리기도 힘든데 화장실 자꾸 왔다갔다해야하고 진짜 힘들었어요....
그 이후 스피닝 다 끊어놓고 아예 못갔어요ㅠ
너무 무섭더라구요...
이게 운동을 하던사람도 첫날 딱 1초만에 이렇게된거에요...
물론 괜찮으신분들도 있겠죠. 전 그냥 재수가없었던거같아여. 아님 저한테 안맞는운동이었거나..
만약 스피닝 시작했는데 이렇다 싶으시면 병원꼭가보세요ㅠㅠ
그리고 스피닝 운동 시작하시는분은 이거 알고 시작하셔야할거같아서 남겨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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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들 해서 성공했다고 하는 운동들 무턱대고 따라했다가 저는 여태 살면서 무릎 아파본적 없는데 양 무릎 번갈아가면서 병원 다니고 있어요 아대차고 운동하구요 한달쉬어서 구부릴때마다 아파요. 제친구는 자기는 약해서 스쿼트 안하고 뺐다는데 168 48나가더라구요. 홈트로 저도 그래서 지금 스쿼트고 머고 안하고 찜질하고 걷고 이러고 있습니다.
스피닝..좋은것만은아니네요
고생하셨네요 ㅠㅠ 저도 3년전에 스피닝하다가 저랑안맞아서 요가로바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