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일 1식 다이어터 심플라이프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에도 식이와 운동을 열심히 하시면서
목표에 정진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저처럼, 모처럼의 연휴를 만끽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죠.

전자든, 후자든 즐거운 연휴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욧은 평생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끔찍하시죠? 이 짓을 평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다욧은 단순히 일정기간동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쳐서
평생 실천하는 건강한 삶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만 명심하시면 요요따위 절대 안 옵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이 처음 다욧을 시작할 때
한달, 분기, 혹은 1년여동안의 기간을 잡고
목표 몇 키로 정해 놓고 다욧을 시작합니다.

일단, 연예인들이 한다니까 돈없어도 닭가슴살과
각종 야채 과일을 준비하고,
폭식 안 하려면 하루 3끼 꼭 먹어야 한다고 하니
먹기 싫은 아침도 억지로 먹고
하기 싫은 운동도 억지로 합니다.
그리고 매일 체중계에 올라 +-100그램에 일희일비하지요.

어떠세요? 그렇지 않은가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구요?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

위의 과정을 거쳐서 감량에 성공하고 나면
이제 슬슬 유지가 걱정되시지요.
평생 닭가슴살과 야채만 먹고 살 수도 없고
다욧 끝난후 당당히 먹겠노라 사진으로만 보며
수없이 다짐했던 음식들, 치킨,피자,과자,족발 등도
먹어야 하는데 하루 2-3시간 매일 운동할 자신도 없고.

정신놓고 먹다보면 수개월에 걸쳐 갖은 고생을 하며
뺀 살들이 겨우 며칠 먹었다고 다시 돌아와
좌절하고 자포자기하게 되어 요요라는 무서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지요.

저는 매일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다욧을 단순히 살 빼는 것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분들중의 절반이상은 감량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요요라는 무서운 괴물을 만나 다시 좌절하고 슬퍼하실
거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는 다욧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신에서 1년 반 가까이 활동하며
3년째 유지중인 유지어터로써 감히 조언하나 드리자면
다욧을 처음 시작하실 때, 개념을 올바로 잡고
유지기까지 고려하셔야 합니다.

굳이 추천하자면 무조건 다욧식으로 시작하지 마시고
(다욧식은 다욧초반 효과는 좋지만 돈도 많이 들고 계속 먹기도 힘들어요. )
지금 드시는 식사량에서 2/3혹은 반식으로 드시고
운동도 격한 운동보다 좀 더 걷기, 계단이용하기식으로
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세요.
반식으로 드시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다욧하실 수
있습니다. 도시락도 필요없구요.

처음 한달은 괴롭겠지만 한달만 지나면 배고픈것도
괜찮아집니다.
운동 병행하면 정말 좋지만 굳이 운동할 여건이 안 된다면 식이도 힘든데 운동까지 더 해서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식이에만 올인하시고 어느 정도 감량하고나서 식이가 익숙해지면 운동을 시작하세요.
어느 정도 감량이 이루어지고 나면 자신의 변화가
기뻐서 큰 스트레스없이 즐겁게 운동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항상 명심하세요.
다욧에서 감량과 유지는 같은 겁니다.
절대 분리해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감량기에도 늘 내가 이것을 유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셔야 하고 자신의 생활습관속에서 유지방법을
모색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요요없이 평생 유지하는 비법입니다.

오늘도 스트레스없는 즐거운 다욧하시고
도움되시면 기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