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안 먹으면 식욕절제가 안돼요ㅜㅜ
몇년전에 살이 확 찌는게 아니고 꾸준히 늘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다 관리 좀 해야겠네 하길래 대답은 했는데 자각을 못했어요.
만난 날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깜놀할 정도였어요.
언제 이렇게 되었지, 그냥 평균 체중인줄 착각하고 있었고 정말 사진 속의 저는 누가 봐도 비만이더라구요.
이후에 다이어트약, 이런 저런 시술, 결국엔 지방흡입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도 못 보고 결국 관리 못하니 도로아미타불이더라구요.ㅜㅜ
워낙 움직이는걸 안 좋아하고 헬스장에서 무릎 다친 이후로는 더 더군다나 운동 안하게 되어서 안 먹는 수밖에 답이 없겠다 싶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 시작했는데요.이게 중간 중간 안 먹는 달도 있었지만 근 5년을 먹었고 최근 1년반은 매일 먹었어요.
너무 약에 의존한다 싶어 하루를 안 먹었는데 무슨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한번에 치킨 소주 생라면 다시 끓여서 라면 호떡4개 쿨피스 큰거하나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어요
아침에 체중쟀는데 2.5키로 늘어난거 보고 미칠꺼같아 다시 또 처방받아 왔어요
이젠 약도 거의 내성이 생겨서 젤 높은 단계 먹는데 끊을 자신이 없네요ㅜㅜ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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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의지하는 성향이 강하신데 생각보다 나는 강하고 나는 내 의지로 못할게없고 저까짓쯤없어도 충분히 해낼수있다고 포인트를 자신한테 두시는 마인드컨트롤이 먼저이지 않을까합니다. 나는 약을 안먹으면 못참을거라는 생각보다 약을먹지않아도 충분히 참을수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시고나면 약을드시던 기간보다 훨씬 큰 보람이나 만족감을 느끼실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하루쯤 무얼먹었냐가 문제가아니라 내가 지금 이걸 다먹고 그다음날 식단조절을 할수 있느냐에대한 의심을 품으세요. 할수있다하면 드시고 다시 조절하셔서 빼시면되는거고 라면드실거 실곤약드시고 튀긴거구운거드실거 삶아드시고 고기드실거 야채먼저드시고 식단과 젓가락대는 순서도 바꾸셔야합니다. 기아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해서 몸이 반응하는것도있을거라 생각하고 배고프지않게 다이어트해야 그냥 난 먹을만큼먹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약을 매일 드시듯이 운동도 꾸준히해주세요 무릎다치시고 못걷는거 아니시라면 무릎보호대를차시고 무릎에무게가중두는 운동을 하시기보다 수영이나 누워서 할수있는 운동들로도 충분히 근육들 키울수 있다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이제 다이어트의 목적을 체중감량의 문제가아니라 감량후 유지로 생각하셔야하고 살 빼셔도 운동없이 굶어서 얼마를빼시던 체수분량과 영양소가빠져나갈뿐 그때가서 드시고싶으신거 또 드시면 전에 시술받으신거든 뭐든 약을드신것처럼 요요가 올거라 생각되고, 약은 보조수단일 뿐 본인이 주체여야하고 본인이있어서 약이랃 먹을 수 있는거라 이해하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약을 한번에 끊으시기 힘드시다면 시간을 두고 줄여서라도 끊으세요. 나이 더 드시면 정말후회해요... 힘내세요 ㅠ
비밀 댓글 입니다.
조금씩 약을 줄이시는 방법뿐이에요. 바로 약끊으시면 미친듯이 먹고 살찝니다..제 얘기같아 첫 댓글 달아보네요 ㅠ
식욕이 강하신거같네요
마음을 강하게 가지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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