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많은 사람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참으로 억울한 일을 토로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더군다나 능동적인 해결방안 모색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억울함을 떠맡아야 하는 경우에는 쓴웃음과 함께 자기 전생의 업보를 탓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듯하다. 다이어트를 업(?)으로 알고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에게도 아주 불공평한 억울함을 고스란히 떠맡아야 할 때가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끝없는 고민 속에 필자를 찾아온 한 고객은 대뜸 '저주받은 다이어트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라 자신을 소개하며 불평등한 현실을 토로할 만반의 준비 자세를 취한다.
30분 동안 토해낸 그녀의 억울함을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날씬한 친구가 먹는 것만 똑같이 먹었는데도 저만 살이 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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