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에 43키로 4년차 유지팁 3
1. 독하게, 미친듯이 말고 대충 할 것
다욧 초보자들의 경우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독하게, 미친듯이 임
독하게, 미친듯이 하다보면 정말 금방 지침
어느 정도 하다 보면내가 왜 사는지 회의도 생김
사실 다욧할 때 나는 운동보단 식이를 강조하는 편임
예쁜 몸매를 위해서 운동은 필수적 요소임
그러나 체중 줄이고 마르는 데는 식이가 100%임
운동 매일 해도 식이 안 하면 건강해지긴 해도 마르긴 어려움
다욧 초기에 식이도 어려운데 안 하던 운동까지 하려면 사람 미침
다욧 초반에는 식이로 어느 정도 감량하고 나서 운동으로 유지 및 몸매 만드는 게 더 수월하다는 게 내 생각임
사실 나는 운동을 안 함 -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지만 많이 움직임
다욧식도 안 하고 일반식 먹음 - 일반식 먹어서 헛돈 쓸 일 없고 식단준비 안 하니 편함
심지어 낮이고 밤이고 먹고 싶은 건 다 먹음 - 먹고 싶은 건 다 먹되 위가 줄어서 많이 못 먹음
어제도 밤 12시에 소고기국에 밥 말아 먹었음 - 국이랑 밥순이라서 다욧식 못 먹음
그런데 어떻게 유지를 하냐고?
먹고 싶을 땐 먹되 먹기 싫을 땐 안 먹음
억지로 운동은 하지 않되, 수시로 움직이고 평소 활동량이 많음
최고로 경계하는 것은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폭식의 주범임, 스트레스 안 받아야 다욧이 수월함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뭐든 대충함
칼로리 계산 안 하고 음식 무게도 안 재는 대신 - 다욧 초보때는 먹는 양을 줄이는데 칼로리체크가 도움이 되는데
어느 정도 지나면 칼로리에만 집착한 나머지 영양소체크는 등한시하며 강박이 될 소지가 높음
영양소 체크 대충하고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노력함
그 결과 운동없이도155에 43키로 4년째 유지중이고
생리도 매달 정확한 날짜(+-1일)에 꼬박꼬박하며
매년 건강검진시 정상 판정 받음
(참고로 나는 올해 30대 후반의 직장맘임)
다욧에 왕도는 없음
요요없는 다욧의 비법은 꾸준히임
꾸준히 평생하려면 쉬워야 함
쉬우려면 본인 생활에 지장 안 주는 범위내에서 대충해야 함
무심코 씹은 껌 한 알 칼로리까지 적으려면 인생이 피곤해짐
꾸준히 쉽게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다욧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임
나의 경우엔 20시간단식 저녁 1식임 - 평소엔 2식, 3식하고 45키로 넘음 1식함
20시간 단식시간동안은 차종류(우엉차, 메밀차, 둥글레차, 홍초, 미초 등등)의 물만 마심 - 예전엔 2~3리터 마셨으나 지금은 먹고 싶은 만큼만 먹음, 물 먹는 것도 은근 스트레스라서 바꿈
단식후엔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5대 영양소 고려하여 고기, 야채 위주로 골고루 먹음 - 과자, 빵, 치킨, 피자 등 먹되 자주 먹지는 않음 1식하고부터 밀가루에 거부 반응 생겨서 라면, 국수,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 잘 못 먹는데 이상하게 튀김, 전은 잘 먹음 ㅋ
운동은 내키면 하고 하기 싫음 안 함
평일만 1식하고 주말은 자유식함
20시간단식을 기본으로 정말 배고프거나 먹고 싶을 땐 언제든 먹는다가 기본 모토이므로
단식시간이 힘들지 않음
이 방법으로 2013년에 두달동안 운동없이 51.2에서 44까지 빼고
현재 43~44 유지중임
나의 유지 비법은
절대적으로 나를 기준으로 스트레스 안 받고 대충하는 것
내 몸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나를 잘 살피며 나를 이해하고 내게 맞게 다욧하는 것임
많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타인의 다욧방식에 나를 맞추려고 할 때 엄청 안타까움
내 방식으로 해도 성공할까 말까인데
남의 방식으론 어림도 없음
설사 성공한다해도 지속하기 어려우므로 요요 만날 확률이 높음
항상 나를 살피고 나와 대화하면서
내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함
이것만 잘 해도 몸이 알아서 답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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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글인데 많은도움되네요^^감사요
비밀 댓글 입니다.
오 ㅋㅋㅋ 저랑 마인드가 비슷해요 너뮤 멋있어요 ㅎㅎ 굿!!!! 많이 배워가요 ~^^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HAWAIAN 축하드려요. 1주일에 1키로 대단하시네요. 즐기면서 느긋하게 하시다보면 목표 꼭 이루실 거예요. 화이팅!
다이어터찌나 꼭 찾으실 거예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스스로를 잘 살펴 보세요. 화이팅!
진짜 맞는 말이에요! 다이어트에 강박 생겨서 빡세게 식단, 빡세게 운동 하니까 금방 지쳐서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때는 한 달에 1kg 빼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1주일만에 1kg 빠졌어요. 즐기게 된 것도 있고 대충 느긋하게 하니까 그런것 같아요!
심플라이프님은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으시고 그 방법으로 감량과 유지까지 너무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저에게 맞는 방법을 얼른 찾고 싶네요ㅠㅠ 완벽주의가 아닌 융통성있는 여유로움이 더 어려운 법인데... 저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고루고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스를 먹는 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다욧은 평생이므로 스스로에게 맞도록 스트레스 조절법을 익혀 보세요. 화이팅!!!
저는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데요. 위가 줄어도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엄청 먹게되요 그래서 다시 위가 늘어나고 살이찌고 계속 반복 되더라구요. 4년째 유지 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