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고 있는데 나아질기미가 안보여요..(내용길어요)
수능치고 나서부터 헬스, 복싱, 홈트 등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60키로에서 48까지 뺀 다이어터입니다
(키는 150이고 인바디 결과는 정상에 근육량이 약간많음)
약 4년간 다이어트를 해왔고 중간중간 정체기, 4달만에 4키로 혹은 2키로가 찌는 요요 현상도 겪어왔고, 3주간 유럽여행 먹방찍고 단기간에 4키로도 쪄보는 등 수많은 절제와 폭식도
반복해봤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습관이나, 몸상태를 유지한건
2016년 여름이후부터이며 50찍고 그 이후에 많아도 1.5키로 정도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음..서론이 주절주절 길었네요 😌
며칠전 명절연휴의 폭식의 영향도 있긴하지만
최근들어 먹는 것에 대해 너무 얽매여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사도 나름 정해진 시간맞춰서 4시간간격으로 세끼 다 먹어주고, 탄단지 적당히 조절해서 하루 1300칼로리 내외로 먹어주는데도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자꾸만 먹을 것이 생각 나고 ...식사한지 2시간쯤 지나면 입이 심심하고.. 폭식도 잦아지는거 같아요 😢
오늘도 점심먹고나서 자꾸 입이 심심하길래 견과류 한줌정도 먹어주고 그러고도 안되서 물을 계속 마셔보고, 차도 마시고
도무지 안되겠어서 잠시 햇볕도 쬘겸 산책도 해봤고, 음식 생각하기 싫어서 컴퓨터도 하고,
또 입이 심심해져서 껌도 씹어보고...
결국 저녁을 조금 일찍먹었지만
먹고나서 충분히 배가부르다는게 분명히 느껴졌는데 또 뭔가를 먹고 싶어서인지 주말에 먹으려고 냉동실에 얼려둔 약밥빵을 꺼내먹었네요.
이와중에 반만 먹고 다시 냉동실에 넣어두긴했지만 ^^;
사실 서론(?)에서도 폭식과 요요를 몇번 겪어봤다고 말했듯이 이렇게 식욕조절이 힘겨운게 마냥 처음은 아닙니다.
다만 여태껏 잘버텨왔는데 이런식으로 무너지는일이 최근들어 잦아지다보니 ... 이젠 슬슬 지칩니다.
왜 고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계속해서 음식에 집착하고, 어느순간 식단이 내 하루 일과의 중심이 되어있는지..
분명 4년전의 나 보다는 부지런해지고, 규칙적으로 적당히 먹고 날씬해졌는데도 음식에 대한 집착은 더 강해져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칠거같네요...
아직 거식증이나 폭식증은 안왔지만 그 증상이 한두개씩 나오고 있는거같아서 고민입니다.
45까지 건강하게 빼보고 싶은데 목표를 코앞에 두고 턱막힌 느낌이네요.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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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많이 지쳐보이세요. 자기 자신한테는 냉정해져야 한다는 말은 맞지만 그래도 가끔은 죄책감없이 행복하게 식사하시는 건 어떠세요? 몸은 건강해도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살을 빼도 이상처럼 아름다워지시긴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Qweasziopklm 평생다이어트시바 55stella45 지쳐서 푸념 늘어놓듯이 글올렸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어제보단 나으리라 생각하고 힘내야겠네요
평생다이어트시바 우울했다가 닉넴보고 잠시웃었어요 ㅋㅋㅋㅋ 댓내용 너므다정하신데 닉네임 와일드하신것 ㅋㅋㅋㅋㅋ
저도 식이를 할수록 더 먹는거에 집착하게되는거같아서 마음이 괴로워요..ㅜ 첫댓 님말씀처럼 잦은다이어트로 너무지쳐버렸나봐요
평생다이어트한다는말이있죠 자기만족을위한거니까 마음을좀 편히먹는게중요한거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