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건소에 가서 인바디를 쟀습니다.
저는 삼십대 초반이고요... 내년 봄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이기도 합니다.
원래 뚱뚱했지만 그래도 이십대 중반까진 60kg초반이었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먹고 먹고 자고 먹고 일도 사무직에 오래도록 종사하며 야근까지 밥먹듯하다보니 자라목 및 골반 뒤틀림으로 인한 통증이 동반되고, 이를 또 폭식과 잠으로 풀다보니
어느새 키 157cm에 83kg이라는 스펙을 자랑하게 되었어요.
이제 남자친구보다 몸무게가 훨씬 많이 나가는 여자친구가 되었습니다.
사실이 이렇다보니 건강도 급속도로 안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갑상선 수치도 낮고, 원래 저혈압이었는데 요즘엔 늘 130/78을 웃도는 고혈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평생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유지하려고 굳게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인바디도 재서 제 상태를 정확히 알고 체중을 줄이기로 했고요.
근무시간이 너무 길고 교통편이 열악한 곳에 거주하고 있다보니 PT나 헬스클럽은 생각도 못하고, 홈트레이닝을 하고자 정보를 찾다가 다신을 알게 되었고요.

의지박약이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며 불면증까지 있다보니 혼자서 알음알음 하는 것은 시작도 전에 실패할 것 같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인바디 결과를 찍어서 가입인사와 함께 올립니다.
열심히 할거예요.
운동을 평생 해보지 않아서 모르는 것 투성이에, 식탐이 너무나 많다보니 식단관리라는 것을 어찌 하여야 할지 몰라 너무나 막막합니다.
많은 응원과 정보공유 부탁드릴게요.
건강하고 예쁜 신체와 정신을 위하여 ㅜㅜ 흡
너무 우울해서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네요 ㅠㅠㅜㅠ
잘 부탁드립니다.
저의 최종 목표 체중은 50kg입니다! 가능하겠죠? 불가능한거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