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던 의욕은 어디에...
처음 다이어트를 맘먹은 건 날씬해보였으면 해서가 아니라, 건강때문이었어요. 몸이 안 좋아서 각종 질환을 달고 사는 느낌이었거든요. 난청에도 시달리고 움직이면 아프고 마구 졸립고 그랬는데, 식이요법만으로 조금 살이 빠지니까 괜찮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자신감도 조금 회복되는 것 같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오고 없던 식욕도 생기더라구요. 운동을 시작했더니 몸 여기저기 쑤시기만 하고 체중변화는 없고..딱히 근육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게다가 웃기게도 다시 이명이 들리고 마구 졸리다는 거에요. 점점 다이어트 의욕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지금 제가 저를 다잡아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느낌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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