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한번 올려보는데요~
한참 다이어트 할 때 일화에요ㅎㅎㅎㅎ

어느날 저녁이었습니다.
무심코 냉장고를 열었는데 냉장고에 족발이 있는거에요. (첫번째 사진 참조)
그때는 한참 빡쎄게 다이어트중이었어서
'그래!!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깐 내일 아침에 일찍 헬스장가서 운동 뽝~!!하고 족발을 조금 먹는거야~!!' 했죠.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날이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신나게 돌아왔었던거 같아요ㅎㅎ
족발 오랜만에 먹는데 제대로 먹어보자~해서 나만의 맛난 식초간장 소스도 만들었습니다(제가 또 족발집 알바를 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모든게 준비되어 이제 족발만 꺼내 먹으면 되겠구나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냉장고에서 족발 봉다리를 들었어요.
근데 이게 뭐람 이상하게 너무 가벼운거에요.
이건 아무리봐도 족발의 무게가 아닌거에요..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풀어보니....버섯이었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그때의 그 허무함이란...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 족발 찍어먹으려고 소스까지 만들었는데...
내 족발....하면서
친오빠한테 뛰쳐가서 현실부정이라도 해보려했던건지
니가 족발 먹은거 아니냐몈ㅋㅋㅋㅋ어제 분명 저녁에 내가 봤을땐 족발이었다 근데 이게 왜 갑자기 버섯이 된거냐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괜한 화풀이만 하다 그렇게 족발은 못먹었다는 그런..웃픈 얘기...였어욬ㅋㅋㅋㅋㅋㅋ
안 웃겼다면 죄송함돻ㅎㅎ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