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어플을 깔아봤다
아직 '미스', 아가씨라고 불리기엔 이제 나이가 많다.
꿋꿋이 긴 염색머리를 고수한다. 아줌마냐고 물어서.
키도 작고 통통~뚱뚱하다. 단 한번도 말라본 적이 없다.
나이를 먹어가니 설상가상 몸이 아프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났다. 근육도 다 붙었을 거고, 해야는 겠다.
늦은 퇴근, 적은 운동량, 항상 피곤하고, 저녁은 굶다가
집에 오면 반 야식으로 캔맥주와 대충 편의점 술안주.
정신차려보니 배가 엄청 나왔다.
다이어트 어플, 이게 뭐라고 겁이 나고 소심해진다.
당당히 성공해서 자신감있어지고 싶음?
그런 건 모르겠다. 이뻐 본 적이 있어야 알지...
배가 고파서 머리가 아픈지, 이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아픈 건지, 모르겠다.
퇴근하고 자고 싶다.
이 어플이 앞으로의 내 생활에 작은 활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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