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유난 떨 땐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항상 다이어리만 체크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전 올해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구요.
지금까지 한 7kg 정도 감량한 것 같아요. (미련스러운 얘기일지 모르지만 처음 시작할 때 몸무게를 정확히 몰라요... ㅋㅋ;)
근데 워낙 뚱뚱했어서 아직 빼야될 살이 많아요. 7kg 빼고도 앞자리가 6이거든요.
근데, 요즘 제가 힘든 건 식이조절도 운동도 아닌 사람들의 말들이에요.
살 빠졌다고 알아봐 주는 건 좋은데, 너무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니까 좀 스트레스랄까요.
오늘은 회사에서 남자 직원분에게 '요즘 운동 열심히 하나봐 살 많이 빠졌네. 내가 보기가 좋다.' 이런 말을 들었는데, 굉장히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친한 사이도 아니고 개인적인 말도 거의 안 하는데.. 주로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도시락 싸온 거 보면서 자꾸 이걸로 되냐 밥을 싸와라 이렇게 먹으면 살이 쭉쭉 빠지겠네 이런 말들.. 정말 듣기 싫습니다.
저는 급하게 뺀 것도 아니고, 계속 중간중간 요요가 왔어서 몰라보게 빠진 타입도 아닌데 이런 소리를 듣는데 다른 분들은 갑자기 확 달라진 몸을 받아들일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 오지랖에 너무 힘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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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듣고 흘려버리세요ㅎㅎ 그만큼 빠지는 티가 나니까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인데도 얘기해주고싶었나보다~ 머 이렇게요ㅎ 뭐 말투나 뉘앙스에 따라 좀 기분나쁠 여지가 많긴하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먹으면 더 빠져야되는거 아니냐, 일터까지 그렇게 유난떨면서 따로 싸와야하냐' 이런 막말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ㅜ 가끔 무개념 상사때메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응원해주는거라 생각하고 넘어가세요ㅋㅋ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ㅜㅜ 소고기를 먹으러 가서 지방이 제일 적은 부채살을ㄹ 시켰는데
"다이어트 하시나봐요~! 헬스장은 어디 다니세요?? 거기 별론데 ㅎㅎ "이러시는 거에요 처음 보는 사람잌ㅋ 그래서 매우 기분 나빴던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걍 마이웨이를 걸었던 것 가타요 그러든지 말던지 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짜증나고 힘드시겠지만 그 말을 툭툭 던지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이 하시는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걍 웃어넘기시다가 여러번 그러면 살짝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섞어주는 것이 어떤가요?? 아무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