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랭크는 35일 안에 30번 도전은 실패했네요.
6/13일에 시작해서 7/25일에야 끝났으니...ㅜㅜ

전 30대 후반 애기엄마구요.
163cm 6월 초 61.5kg 으로 시작. 7/26일 57.2kg.
운동은 배드민턴 주 3회 레슨 작년부터 하고 있었고...
밤늦게 남편이 퇴근하면 맥주 한캔과 안주거리 먹던 게 버릇이 되서 차곡차곡 쌓인 살. 평소에도 밥은 점심만 먹고 저녁은 아이 밥해줄 때 간 보는 정도...거의 안먹고 있다가 밤에 남편이랑 야식 먹는 게 습관이 되버렸었어요.

결혼 전엔 50~52kg정도 나갔었고 아기 낳고 조리원에서 나왔을 때 몸무게가 63kg 정도였는데 최근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62kg을 향해가는 걸 보고 충격~!

6월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네요. 근데 다신어플을 몰라서 무작정 시작했다가 운동 같이 하는 언니에게 다신어플 소개받고는 다운받아 다이어리 기록은 6/13일부터 시작했어요.

일단 크게 목표를 안잡고 "몸무게 앞자리부터만 바꾸자~!" 란 목표로 하던 운동은 주3회에서 주 4회 이상 가는 걸로 변경.
크게 스케쥴이 없으면 출석이라도 꼭 하자 생각하고 체육관에 가서 열심히 레슨 받고 게임뛰고 하며 체력을 길렀어요.

아침은 원래도 안먹어서 파인애플 워터 한잔과 비타민만 먹고 가고...점심은 운동 10시반에 가서 마치면 3시정도에 일반식으로 한끼만 먹었어요.
저녁은 안먹거나 정 배고프면 아몬드나 당근 정도만 먹었구요.
다신 도전은 플랭크만 했네요.

플랭크는 늘 아이 재우고 운동 제일 마지막에 해서 사실 밤 12시가 넘어가버릴 때가 있어 기록을 못할 때도 있었구요.
밤에 맥주와 야식을 끊으니 확실히 뱃살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앞자리 바꾸기는 참 더디게 오래 걸린 느낌이네요.
43일동안 4.3kg이 빠졌으니...어릴때는 며칠만 굶어도 2키로는 쑥 빠지더니 확실히 30대 후반이 되니 너무 빼기가 힘드네요.

밤에 아이 재우고 홈트는 매트 깔아놓고 레베카 언니 유튜브 보며 따라했구요.
레베카 언니는 그때그때 끌리는 걸로 했는데 주로 상체 등 운동 위주로 했어요.
복근은 홈트 제일 위에 있는 러시아기계운동선수 같은 쉼없는 언니 복근운동 따라했구요.
첨엔 죽을 것 같고 거의 못따라했는데 점점 날이 갈수록 그 템포에 맞춰지는 정도는 된 것 같아요.
이소라 옆구리 운동도 이틀에 한번 꼴로 따라했구요.
하체운동은 많이 안했네요. 배드민턴 가면 하체는 열심히 단련되기도 하고 사실 하체보단 상체 뱃살, 팔이랑 등살 빼는 게 시급해서...

비포애프터의 멋진 분들처럼 드라마틱하게 빠지진 않았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저는 지금도 ing 중입니다.
이달 목표는 55kg까지 감량이고...팔 위주의 운동에 좀 더 집중해보려구요.
9월엔 53kg까지 목표고 겨울로 갈수록 다시 찌지 않게 계속 운동 지속하는 게 목표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흐물흐물 물렁거리던 몸이 조금 탄탄해 져가는 정도 느낌(?)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