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제가 이런걸 올리는 날도 오네요.
4키로 감량하고나서 거의 내려놓은 상태였었는데
그래도 빠지긴 빠졌나봐요.

이사진은 다이어트 막 시작했을때 당시 사진이구요ㅋㅋ 팔뚝도 얼굴도 승마살도 어마어마하죠ㅜㅜ
62키로 입니다. ㅋㅋ

이사진은 무려 3년전이에요 58키로때인데 이때도 어마어마하죠ㅜㅜ
언제 쪄버린지 모르고 62까지 찍었던거 같아요.

저는 30대이고 이번에 다이어트라는걸 처음해봐요.
노는거 좋아하던 20대 초중반까지는 43키로 45키로 정도로 날씬한 몸이었는데 나이들어가면서 활동도 줄고 할줄아는 요리는 늘어서 ㅡㅡ;; 먹는 즐거움에 빠져살다가 이렇게 됬었죠.
늘 밤 10시,11시에 콜라와 함께 찌개에 밥을 3공기 먹고 후식으로 하리보젤리 500g을 먹어치우고는 바로 잤었죠ㅋㅋㅋ
학원에선 초코과자와 빵을 먹고요.

새벽에 배고파서 잠이 안오면 식빵에 쨈을 발라서 고지방우유와 함께 4세트(식빵8장)를 먹고잤던 기억도 있네요ㅋㅋ
3시세끼 찾아먹는것도 귀찮다보니 늘 배가 늦게 꺼지게끔 폭식을 하고 식곤증이 오면 낮이든 밤이든 그냥 잤어요.
생각해보니 먹는걸 참아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먹는거에 비해 그렇게 찌는체질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ㅋㅋㅋㅋ)

근데 날이 더워질 기미가 보일무렵 작년에 입었던 옷들을 입어보니 하나같이 안맞고ㅜㅜ
핏도 안살고ㅜㅜ
그러려니 살려다가 남자친구가 찍은 내사진에 충격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했었어요.
그냥 애 둘 딸린 아줌마처럼 보이더라구요. ㅜㅜ
다들 그러시겠지만 다이어트 시작 첫달이 제일 힘들었어요. 운동을 할 운동복 자체가 맞지 않고 맞아도 보기 흉하고ㅜㅜ 의욕 안서죠.
그래도 해냈습니다. ㅜㅜ

그렇게 10키로 감량 후 현재 몸이에요ㅎ
아직 뺄살이 많긴 한데ㅜㅜ
안맞던 옷이 다 들어가고 핏이 살아서 요즘 행복지수 올라갔어욬ㅋㅋ

다이어트 5달간 진행하면서
첫달만 4키로 빼고
두번째달부턴 2키로씩 감량했어요.

지금 해외에 살고있는지라 외식을 하면 다 고칼로리 음식들 뿐이라 외식은 가급적 자제했고,
부득이 외식해야 할때는 음료는 마시지않고 가급적 점심으로 먹었어요.
그리고 집에서도 요리해먹을때 특별히 다이어트식을 해먹진 않았고요.
대신 흰쌀밥대신 잡곡밥 먹었고 빵은 그냥 낮에는 마음대로 먹었어요. 라면은 5달동안 한번도 안먹었는데 라면사리 넣은 떡볶이는 지금도 자주 먹어요ㅋㅋ
치즈넣은 피자나 햄버거, 스파게티, 냉면, 돈까스, 중국요리 등도 오후 6시 이전에는 그냥 먹었구요.
아침에는 요거트에 꿀, 견과류 말아서(?) 꼭 챙겨먹었고, 첫달에만 물 2리터 먹으려고 노력하고 아침으로 뮤즐리에 오트밀우유, 바나나 먹었어요.
지금은 그냥 목마를때마다 보이차나 마테차 마셔요.
해외생활이 너무 심심해서 먹는낙으로 사는데
이것마저 못하면 너무 우울할거 같아서ㅜㅜ
오늘도 낮에 대왕 몽쉘통통과 소고기스튜와 빵에 버터발라서 먹었어욬ㅋㅋ
대신 나름 제 철칙인게 아이스크림이나 젤리등 안먹기에요.
젤리로 찌운살인건 분명한것 같아서ㅋㅋ
(지금도 5개월전에 샀던 젤리가 서랍속에 그대로 있는데 제 다이어트가 끝나는 날 보상으로 먹을려고요ㅎ)

운동은 첫달에만 마일리사일런스 하체운동, 산책, 줌바댄스 30분.
두달째부터는 스쿼트 50개, 일주일에 2,3번만 줌바댄스, 산책
세달째부터는 스쿼트랑 산책, 일주일에 1,2번 줌바댄스
운동은 점점 줄여가고있고ㅋㅋ
먹는건 점점 늘어가고있는데
그래도 빠지네요ㅎ

목포는 6개월안에 45키로인데 가능할까요? ㅜㅜ
의지가 약해지고 있는데 다시 으쌰으쌰 해볼려고
다욧후기 남겨요ㅋ
남은기간동안 우리모두 화이팅 해봐요!!

걱정인건 잃지말아야 할것도 잃어가고 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