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다이어트 시작!
구정까지 51키로대까지 뺐다가 요요와 지금 빵 왕창먹고 재니 57.5까지 뿔은 요요킹입니다ㅋㅋㅋㅋㅠ
그간 2,3월 두달간 강박증과 폭식증이 심하게 와 영점몇키로라도 쪄있으면 자기혐오에 굶다가 급 눈돌아가 위는 줄어있어 배는 부름에도 마구잡이로 쑤셔넣고 토하고 토한뒤 속이 좀 허해졌다싶으면 또 집어넣고 토하고 정말 한심한 날을 보냈습니다
심할땐 꼭대기층에 사는지라 창문 열면 옥상인데 뛰어내릴까하는 충동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다이어트로 울어본적도 살면서 단기간에 이렇게 울어본적도 처음이었구요
지금은 쪄버린 나를 에라 모르겠다 하고 놓아버리기 시작해 강박증에서 반쯤 벗어났지만 아직도 많이 먹은날은 먹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해요ㅎ
글귀라던지 공감글 같은거 좋아하긴하지만 그런글에 위로를 받거나 굳이 찾아보고 그러진 않았는데 개발서와 페미니즘글, 여성 코르셋에 관한 글들까지 읽어보며 지금 다이어트하는 이유가 나를 위한것인가 나를 일상에서 지나치며 3초간 보게될 타인을 위한것인가 중심을 잡다가 나를 위한 다이어트를 다시 해봐야겠다 싶어요
그래서 2주 다이어트 기록을 남길까 합니다
저처럼 강박증과 식이장애, 토하다 목에서 피까지본 먹토중독자, 몇년째 요요를 반복해온 다이어터 분들이 다시 할 수있다는 용기를 갖고 저 또한 저를 다시 한번 달래고 채찍질할 기회를 얻고자합니다
보식데이까지 잡아 4/30 ~ 5/13까지로 잡고있고 1주차는 개인 다이어트 식단, 2주차는 gm다이어트를 계획잡고 있어요! (운동은 필수부수적)
매일 식단 기록 남기고 최종후기엔 몸변화까지 꼭 2주뒤에 찾아올게요!
진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건강도 건강이고 본인 만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약 3주간 8키로 다이어트 성공을 맛보고 얻은건 굶주림과 불행뿐이었어요
물한모금 먹고 당장 늘게될 약간의 몸무게까지 경계해 0칼로리인 물도 마음껏 못마실정도로요
찌고나니 이젠 느껴요.
그때 남들이 말랐다고 그만좀빼라던게 진짜였다는걸.
다이어트 칼럼에 삽화로 마른 여자가 거울보며 자신을 뚱뚱하게 보는걸 보고 난 살빼고 나면 저러진 않을것같은데 저정돈 걍 병아니냐 생각했던게 내가 될거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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