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만보&물마시기후기포함)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작년 7월 3일에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지요. 과정은 길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그렇게 길지는 않았네요.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저는 달리기를 먼저 시작했어요. 10km 달리기를 목표로 매일 한시간씩 동네를 뛰었습니다. 그런데 저질 체력이라 처음엔 폭망..ㅠ.ㅠ 1km는 커녕 500미터도 못가서 걸었습니다. 걷다가 다시뛰고 걷다가 다시뛰고 첫주는 5km도 못 달린 것 같네요. 그렇게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한달이 지나자 거리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쉬지않고 뛸 수 있는 거리가 2km,3km로 늘어났구요. 두달이 지나고 세달이 지나자 10km완주를 하게 되었답니다. 기념으로 10km마라톤 신청해서 완주메달도 받았지요.
식단은 먹을걸 넘 좋아라해서 다이어트식은 거들떠도 안보고 밥만 세수저 덜어내고 세끼 일반식으로 2300칼로리에 맞춰서 먹었답니다. 과자나 콜라 패스트푸드 간식은 다 끊고 믹스커피만 ㅎㅎ
3개월후 근력운동을 시작했어요.작년 10월부터네요. 그때부터 다신앱을 사용해서 식단일지작성과 하루 만보걷기 그리고 2리터 물먹기 도전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작년 7월 시작과 달리기 3개월후인 10월초,그리고 근력운동 시작한지 2개월차 되는 11월 중순에 찍은 사진입니다. 많이 바뀌었죠?
10월 한달동안 집에서 홈트만 하다가 11월에 본격적으로 헬스장 등록해서 근력운동에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주변 분들이 얼굴살이 많이 빠졌다고 그만하라는둥,너무 굶는거 아니냐는 둥 그러시는 것도 있고(사실 다이어트 한다고 2300칼로리 줏어먹고 주말엔 3000칼로리도 먹어대는데 뭐 굶으면서 뺀다고 난리들이신지..) 다이어트하면서 뱃살이 빠지다보니 근육을 키워보고 멋진 몸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났거든요.
퇴근후 달리기 대신 주 3~4회 헬스장에 가서 한시간반 운동하고 집에와서 9시에 저녁먹고 12시에 자고 그런 생활을 8개월 하니까 몸무게는 조금 늘었고(근력운동하면서 칼로리가 모자란거 같아서 2600으로 늘렸습니다) 인바디상으로 골격근량은 늘지않았지만 눈바디는 확실히 좋아졌어요.ㅎㅎ
지금은 식단과 칼로리에 제한을 두지 않고 먹고 싶은거 종류와 양에 상관없이 먹는답니다. 가끔 3~4천칼로리 넘기기도 하고 2100칼로리 먹기도 하는데 1년동안 조절해왔더니 대략 배부르고 만족한 양을 몸이 알아서 커트합니다. 예전엔 남기면 안된다고 꾸역꾸역 먹었는데 지금은 적당히 배부르면 그만 먹지요. 아직 몇몇 모임자리에서는 배터지도록 먹긴하지만(3~4천 칼로리를 넘기는 이유) 한달에 몇번 있는 일도 아니고 2~3일이면 원래 무게로 되돌아옵니다.
다이어트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의지박약이라 먹는 걸 제한하고 운동은 두시간이상 빡세게 해주고 매일 배고프고 힘들고 근육통오고 그러면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알기에 먹는것도 밥 세수저만 덜어내고 달리기나 홈트,근력운동할때 무릎이 아프거나 어깨가 아프거나 등이 아프거나 그러면 그 자리에서 운동 중단하고 쉬었습니다(근육통 제외-젖산분비로 인한 근육통이므로 주무르고 풀어주면 괜찮지만 자세가 안좋거나 무리한 과제수행으로 인한 근육의 꼬임이나 연골부위의 통증이 올 경우) 다 건강하게 살자고 하는 건데 무리할 이유가 없지요. 살빼는 것도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살자고 빼는건데 굳이 건강을 해치며 굶어서 뺄 이유가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먹을게 너무 좋아요. 이걸 꼭 제한하라고 한다면 다이어트 포기합니다.대신 저는 길게 봤지요.
1년이 다 된 지금 만족합니다. 더 뺄 수는 있지만 안빼려구요. 계속 운동하고 몸을 더 만드는 과제는 남아 있어요. 만보걷기와 물마시기 후기를 남기는 것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이렇게 평생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죠. 도전과제의 후기는 끝이지만 도전과제는 계속하렵니다. 이렇게 약속해놓아야 얼렁뚱땅 그만두지 않을 거 같거든요(난 넘 나를 잘 알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그간의 변화과정을 하나로 담은 사진 남깁니다. 오른쪽 끝이 따끈따끈한 현재 사진이랍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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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치고 갑니다
와 멋져요👍👍
지난 일년간의 변화 멋집니다!
도전자체로도 멋져요!!!!!
많이 빠지셨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 다이어터세요 ㅎㅎㅎ 저도 처음으로 운동이 얼마나 재밌는건지 난생처음 깨달아가는 중이에요. 일년쯤 지나면 저도 비포 애프터를 볼수있을듯요!
김과거art26jy5725오규구규다이어터미닝이몽뭉몽뭉111Elisechoi개와개 다들 감사합니다. 힘내서 꾸준히 가보자구요. 화이팅!!
부러워요.....ㅠ
멋져요 ㅠㅠ
멋지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