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는게 두려워요...
다이어트를 제대로 마음먹고하면 다이어트 이해해주는 사람 아니면 절대 먼저 만나자고도 안하고 만나자고해도 미루는데 엄청 활발한 편도 아니고 매번 나가서 노는편도 아닌 반집순이라 한두달은 그냥 좀 심심하고 우울하지만 빠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참는거 같아요 근데 약속도 매번 미룰수도 없고 세달 네달째가 되다보니 나도 일끝나면 맥주한잔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싶고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수다도 왕창떨고싶은데 친구들 만나는거조차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이번달에는 여행도가고 친구들이랑 선약도 있어서 주마다 주말에 놀기는 했는데 몇달전이나 원래 만나기로 되있었던 약속들 아닌이상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게 너무 피하고싶어요 만나고 싶으면서도 나가면 저녁을 먹게되고 상황에따라 간단하게라도 술자리를 가질수도 있는건데 그다음날 몸무게 재보면 올라가있으니까 또 그럼 스트레스받고 지금 목표몸무게에 2키로 정도 남았는데 이번달에는 주중에 빼고 주말에 먹고를 하다보니 유지만 하는거 같아서 빨리 빼버리고 차라리 유지라도 어떻게든 하고싶은데 독수공방하기는 너무 지쳐서 더 이상 달릴힘이 없는거 같아요 연말도 다가오구 왜 내가 한참 즐기고 이럴나이에 이렇게 얽매여서 이러고있는지 제 자신이 불쌍하다가도 자존감이 낮다보니 살찌는건 또 죽어도 싫어서 정말 양날의검인거 같아요 주변에서 연애하라고 소개시켜줘도 그 사람만나면 또 저녁약속이 생기고 예상치않은 그게 너무 불안하고 싫어서 만나기도 전에 연락을 그만해버리던가 핑계대고 뭐 먹고 만나자고 하는거 같아요 이것도 강박증이겟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걸 되게 좋아하던 사람이였는데 다이어트한뒤로 나는 원래 그런사람이아니야 애써 위로하며 제 자신을 가두는거 같아서 스스로가 불쌍하고 그러다보니까 내향적으로 사람이 바껴가는거 같아요 병원이라도 가보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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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은 아닌것 같은데요.
음식 운동 다 신경쓰며 다여트 하는데 무언가를 먹는 약속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하게되죠.
뭘 먹게될까, 나는 얼마나 먹어야하나, 이거먹으면 내일은 운동 얼마나 해야하나 등등
그러다보면 피할수 있는 만남은 피하고 미루고 정 만나고싶은 사람과만 만나게 되죠.
왜 다여트를 하시는지 동기를 다시 고민해보세요. 다여트 기간을 언제까지로 정하셨는지 모르지만 영원히 한것도 아니고 운동 꾸준히 하셔서 체질도 좀 바뀌고하면 편히 만날수 있는날이 올거예요.
Chkim 죽어라 달릴힘이 떨어진거같아요...사람 못만나는것두 너무 지치구 빼고나서도 유지한다고 약속 못잡을거같은 느낌이라 절충안을 찾고싶은데 강박증인건지 방법이없네요..
저도 몇년전에 그랬어요. 회식하거나 술약속이 있으면 스트레스부터 받았지요. 왠만하면 저녁 먹는 약속은 안나갔는데 주말에 친구들과 술먹는 것까지 안하면 인생의 낙이 없어질거 같았어요.술은 마시지만 절대 안주는 안먹었고 친구들한테는 밥먹고 오라고 매번 당부했어요. 근데도 꼭 밥 안먹었다고 밥먼저 먹자는 친구들 때문에 신경 엄청 날카로와져서 싸우기 까지 했네요. 두시간씩 걷고 매일 1000칼로리 이하로 먹었어요. 살빼면 먹어야지 하고 미친둣이 과자 초콜렛 사 모으고 누가 뭐 먹자는 말이 제 싫었어요. 168에 58키로 나갔었는데 50키로 까지 빼는데 3개월 걸렸네요.. 정말 뼈만 남기고 다 뺀듯 . 다른 분들은 한달에 10키로를 뺀다 뭐한다 하는데 전 정체기도 길고 빠지는 속도도 느리고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았나봐요. 하지만 그 이후로 아주 위도 작아지고 자신감도 넘치고 다시 성격 좋아졌어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죽어라 빼고 나면 나중에 다시 좋은 성격 찾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