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단식 39일차, 오늘은 단식일입니다.

요 며칠 체기가 있어 제대로 못 먹어서 그런지 어제 폭발했습니다.
아침에 티라미수, 저녁은 다이제, 야식으로 치킨..ㅠ
원래 먹는 날 다음에 재면 0.2키로 증가하는 선이었는데 오늘운 0.5키로가 늘었더라구요.
오늘 단식하면 저거 다 빠질까요...?
오늘 비도 그쳤겠다 이따 졸리면 근처 산책이라도 하고 와야겠습니다.
단식날은 숨쉬기도 겨우 했는데 오늘은 좀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먹을 땐 행복하니 좋았습니다.
역시 달고 기름지고 고기고기 한 것은 항상 옳아요.
진짜 오랜만에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오버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먹는 시간도 약간 오버했지만 뭐 야식 먹은 시간부터 36시간 굶으면 되지요.
격일단식 하면서 12시간 동안 먹은 적 거의 없으니까요.
대부분 10시간에서 11시간 내에서 식사를 마쳤던 것 같아요. 야식 먹을때만 빼고요.
그래도 야식을 많이 줄인게 다행입니다.

어제 과식의 댓가로 벌써부터 배가 꼬르륵 거리지만 항상 그러했듯 탄산수와 커피로 달래보렵니다.
굶는 게 점점 쉬워지고 있어요!!
이제는 단식날 움직일 생각을 할 정도에요!!
그러니 단식이 힘드신 분들도 지금 조금 힘들어도 곧 익숙해지실 거에요.
오늘도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