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제조기 없이)수제 요거트&그릭요거트 만들기
다이어트를 하면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는 건데 저는 원래 요거트의 시큼한 맛을 좋아해서 다이어트하면서 요거트 먹는 건 너무 좋더라구요
매일매일 먹을 요거트를 매번 사서 먹으려니 양도 적은데 돈이 아까워서 직접 만들어 봤어요
요거트 제조기?기계?가 없어서 온수매트를 이용했습니당(전기장판이나 바닥에 보일러를 빵빵하게 켜 놓아도 가능해요)
재료는 우유와 시중에 파는 요거트를 15(우유):1(요거트)로 준비해주세요
1.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4-5분 또는 냄비에서 살짝만 데워주세요. 냄비로 끊일 땐 보글보글 끓을 정도가 아니라 김이 올라오려할 때쯤 불을 꺼주시면 돼요. 우유를 손등에 떨어뜨렸을 때 뜨거워서도 안돼고 미지근해서도 안돼요. 유산균은 일정 온도 이상이 되어야 활성화되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죽는대요. 그래서 꼭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여야해요!!
2. 데워진 우유에 요거트를 섞어주세요. 바닥까지 가라앉는 요거트가 없게 꼼꼼히 오래 저어주세요. 이때, 쇠로 된 도구를 이용해서 저으면 유선균이 쇠와 만나서 또 죽는대요. 나무나 실리콘 재질을 사용해주세요.
3.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서(되도록이면 플라스틱보다는 유리로) 온수매트나 전기장판에 올려 두툼한 이불을 덮어주세요. 저는 온수매트를 이용했는데 온도는 40도에서 50도정도 해줬구 전기장판이면 1단계나 2단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이때도 너무 온도가 높으면 유산균이 죽어요ㅜㅜ 따듯하게 한 상태로 10시간~12시간 기다려줍니다.
*여기까지만 하시고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 드시면 일반 요거트가 완성됩니다*
4. 완성되면 순두부처럼 단단하면서 물컹한 질감이 되는데 면보에 싸서 체에 받치고 체 밑에 볼을 둔 상태로 랩을 싸서 냉장고에 40시간 넣어놓습니다. 요거트에서 유청을 빼는 작업인데 씌워둔 랩 위에 무거운 걸 좀 올려두면 더 빨리 유청이 빠집니다. 40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만큼 꾸덕한 그릭요거트의 맛이 일품이니까ㅎㅎㅎ
이렇게 해서 빠진 유청도 다이어트에 좋은 단백질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일단 저는 따로 보관해 두었어요. 근데 유청을 그냥 마시나요?? 아니면 뭔가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진은 제가 요거트와 그릭요거트를 만들어서 먹은 아침 식단이에요. 첫번째 사진은 그냥 요거트에 바나나 잘라서 먹은 거구 두번째 사진은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2스쿱 떠서 바나나 한개와 딸기 3개를 먹었어요. 근데 진짜 그릭요거트가 과일이랑 같이 먹었을 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ㅠㅠ 정말 먹으면서 행복해하면 먹었습니다 진짜😭😍😍
[저의 다이어트 인스타 @Kkune_diet 에 오시면 제가 먹은 식단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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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온 매번 사먹기엔 가격부담이 있잖아요😭😊
항상 사먹기만 했던 그릭요거트인데 꿀팁 너무 감사해요~
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