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키로 뺀 사람인데, 베스트 올라가니 어떻게 뺐냐는 분이 많아 씁니다
등업 하려고 글을 썼는데, 보니까 베스트가 되어있더라구요.
다들 저를 응원해주셔서 저도 용기내서 다시 글을 써요.
어떻게 살을 뺐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175/96이지만, 학생때 계속해서 운동을 해와서 남들과 다른 근육량을 가졌었고 누구 앞에 나서는게 무서울 정도로 자존감이 낮았어요. 사진찍는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사진은 너무 싫었어요. 그냥 제가 비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때가 설날 이후였어요. 거울을 보고 경악을 했죠.
와, 나 이렇게 까지 살쪘구나. 화장을 해도 이상하고, 옷을 입어도 정말 그냥 돼지한마리가 따로 없구나.
그거 말고도 몸의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튼살, 튼살, 불규칙적인 생리, 불면증⋯.
나는 날 왜 이렇게까지 방치한거지?
배가 고프단 이유로 폭식하듯 과자와 편의점음식을 먹고
마음대로 먹고 자고, 배부르지 않으면 잠들지 않고.
카페에 가면 고칼로리 음식 부터
외출은 무조건 먹으러 나가는⋯.
이때부터 절식했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할때 먹던 음료는 무조건 당이 잔뜩 든 음료였는데 아메리카노나 무당 과일주스로 바꾸고
샐러드와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등등.
밀가루는 입도 안대고 일주일을 살았어요.
한 5키로가 빠지더라구요.
근데 그게 지방이라는 착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짜피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해 부워 있던 염분이 빠진거라고 생각했죠.
그뒤로는 단호박즙을 마셔 붓기를 빼고
땅끄부부 칼소폭을 공복에 30분 내 페이스대로 하고
음식을 하루에 800칼로리 미만으로 먹고
치팅데이? 없었어요. 그냥 한달에 한번 약속 잡히면
공복인 채로 나가서 그거 하나 먹고
스스로 세속음식을 먹었다며 먹고난 이후에는 염분배출을 위해서
코코넛워터를 무조건 마셨어요.
위에 사진이 88-85쯤 될때 일거에요.
그러다가 정체기가 옵니다. 85키로가 되니까
늘 하던대로 해도 안빠져요. 좌절했죠.
너무 너무 좌절해서 한달가량 그냥 쉬었어요.
먹고 싶은 거 먹고, 생일이니 하고싶은 거 하고
케이크 먹고 파스타 먹고 피자 먹고 탄산먹고
흑당버블밀크티 제 원픽음룐데 거의 뭐 일주일에 세네번 마시고
외출하면 무조건 술이고, 고기고.
그러다가 다시 체중계를 올라갔더니.
왠걸, 85키로 그대로 인거에요.
아, 26년동안 처먹어야 저렇게 찌는거지. 한달 처먹는다고 뭐 찌겠어? 했는데 안쪘더라구요.
제생각엔 다이어트 할때 위가 줄어 아무리 처먹어도
폭식을 하더라도 들어가는 한계가 생겼나 봐요.
그래서 저는 일단 위장속 배를 꺼트리기 위해서
일주일 단식을 했어요.
아메리카노, 코코넛워터, 호박즙만 마셨고
정말 못참을땐 바나나 1/4개를 먹었어요.
주변에서 쓰러질거라 하는데
저는 저를 알거든요. 제가 얼마나 돼지인지.
제 지방은 저를 버티게 해줬어요.
그러고 나서 보니 82키로가 되었더라구요. 신이 나서
대학교 1학년때 입던 치마가 들어가는거에요.
이때 가속도를 붙였어요. 이게 3주전이거든요
하루에 800칼로리 먹던걸 300칼로리로 바꾸고
운동의 강도를 높히면서
평소 안하던 허리스트레칭을 했어요.
아무리 날씬하더라도 자세가 엉망이면
사람이 참 별로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자세를 고치기로 마음먹었죠.
이제 80키로가 되었어요.
그 사이 먹고 싶은 걸 두번 먹었고, 그래도 아직까지
쌀!!!빵!!!!쿠키!!!!!과자!!!!! 튀김!!!! 안먹었어요.
지금 뭐가 제일 먹고싶냐고 하면
저는 그냥 일반식이 먹고 싶어요. 고등어 자반에 흰쌀밥이요
아 곱창도 먹고싶다..
알죠? 돼지가 될수 밖에 없는건
내가 먹은 음식의 맛을 기억해서
자꾸 먹고 싶어 먹는 거란걸.,,..,.⋯
이게 79!! 저번주에요.
이때부터 운동에 L자 다리를 추가 했어요. 힘들땐 z자로.
허리/골반 스트레칭은 계속 하고, 팔운동 + 칼소폭 하고
하루에 한끼, 혹은 두끼를 최대 3-500칼로리 넘지 않게.
우유 대신 아몬드 브리즈, 회식때문에 먹었던 술안주는 무조건 오징어나 한치. 세속음식 먹고나선 바로 코코넛워터
아침엔 커피, 점심엔 단호박즙 저녁은 300칼로리 음식
절때 당분섭취 금지.
이제 저는 78.20 키로에요.
앞으로 12키로만 더 뺀다면 최종 다이어트 끝이고,
이제 슬슬 재대로된 일반식을 한끼 정도는 넣을까 싶어요.
몸이 착각 하도록요 ㅎㅎ..
안먹으면서 뺐지만. 먹고 토하지도 않았고, 먹고 뱉지도 않았어요.
마름을 동경하지도 않았고, 그저 생리를 하는 몸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저는 96-> 78 까지 감량 했고,
키와 근육량이 있어서 78키로로 잘 안보더라구요.
2xL 아니면 못입던 옷과 바지를
이제 밖에 나가서 당당히 옷을 사구요.
바지는 L사이즈를 입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최종목표는 65-63 이라서
m사이즈 입을때 까지 더 노력할 예정이에요.
당당해 질거에요. 자신감도 가질거구요.
저도 했고, 하고 있는데 님들이라고 못할게 뭐 있어요.
저는 아직도 하고 있으니까 님들은 더 잘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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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 다른사람이 쓰러질거라해도 내지방이 버티게해줬다는말ㅋㅋㅋ공감,,,너무돼지라서 안쓰러짐요ㅎ코쓱,,넘 멋있어요ㅠ비포몸태 넘 비슷해서 공감하고가요..!!!같이열심히합시당
멋집니다
대단하세요~ 그래도 가끔은 조금 탄수화물 드세요. 나중에 탄수화물 먹자마자 요요오더라고요. 82에서 63까지 뺏다가 다시 88로 요요와서 지금 다시 현재 79까지 열심히 빼는중이예요. 탄수화물 확 절식시 효과는 좋지만.. 요요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요즘은 현미 곤약쌀로만 반공기 꾸준히 섭취하며 하루 1공기를 기준으로 섭취중이예요. 응원합니다. 넘 잘 빠지셔서 부러워요~~
자기 스스로를 제어한다는건 어려운데 너무너무 멋지세요! 보름만에 정체기가 왔다고 풀어졌는데 반성하고 자극받고 갑니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요
와 멋있어요!!
👏🏻👏🏻👏🏻
👍🏻👍🏻👍🏻😍
넘 좋으시겠어요!!! 짝짝짝
노력하는 모습 멋있어요! 감량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