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슬럼프
주변사람들은 다 다이어트해서 살을 확 빼오는데 저는 1~2키로 빼는게 왜이렇게 힘들죠..기분도 너무 심하게 오르락내리락하고 가족들이 밥먹으라고하면 부르지 말라면서 괜히잘못없는사람들한테 버럭 화내고 감정조절이 잘 안돼요..몸무게가 46킬로였는데 43키로까지 빼는게 목표였는데 스트레스받아서 계속 먹다보니까 몇일사이에 49까지 찍었어요 죄책감없애는 최후의 수단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긴했는데 근육량도 0.8키로밖에 안늘고.. 근데 이것마저 미스케일로 잰거라 정확하지않은것같고 눈바디 확인해듀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제 눈이 이상해서 그렇게보이는것같아요 음식앞에서 자제력잃고 쳐먹는 제 모습도 그냥 동물같고 싫어요 진짜 요즘 죽고싶다는생각만.. 하루종일 우울하고 눈물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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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생 많으셨어요 당장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힘은 들고 빠지는 것 같지도 않고 다이어트 한다고 먹고 싶은 것도 참고 ㅠㅠ 정말 인내심 싸움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랬어서 몇 번씩이나 다이어트에 실패를 겪었어요 그러고 나서야 제일 필요한 건 여유라는 걸 깨달았어요 처음엔 한 달에 5kg 빼야지 하는데 금방 빠지는 체질이 아니라면 안 되는 거더라고요 저는 남들보다 몇 배는 노력해야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체질이라 그걸 인정하고 여유를 가지고 다이어트를 했어요 먹고 싶은 건 드세요 무조건 피한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먹고 싶은 걸 못 먹게 되면 그걸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먹고 싶은 걸 먹되 너무 많이 먹지만 않으면 돼요 만약 많이 먹었더래도 쉬었다가 혹은 다음 날에 먹은만큼 운동을 해주면 되는 거랍니다 제가 그렇게 해서 5개월동안 9kg를 뺐어요 햄버거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다 먹어도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면 빠지더라고요 처음 한 달엔 몸무게에 변화가 거의 없었는데 주변에서 살 빠졌냔 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몇 주가 지나니 4kg가 줄어있었고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숫자 변화는 늦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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