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 4주차 중간 일기
에휴
일단 중이염은 다 나았는데
아직도 통증이 있다고 하니까 달팽이관이 역할을 제대로 못 수행해서 그쪽으로 물이 차는데, 그게 나오질 못해서
아픈거라고....
무슨 신드롬이라고 병명도 말해줬는데 처음 듣는 말이라서 기억은 잘 안남.
암튼 그래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해주셨다.
진짜 약을 받고
이것을 먹을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서 엄청나게 고민했다.
왜냐면 예전에도 기관지염으로 개고생하고 아팠을때도
스테로이드제 먹고
몸무게가 순식간에 60키로 대에서 80키로 대로 쪘기때문.
하긴 그때는 스테로이드제를 1달 넘게 먹긴 했지만.... 그래도....... ㅠㅠ
그냥 스테로이드제 말고 다른거 달라할걸 후회도 했지만..
이번에는 그때처럼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상태도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는 조그마한 희망을 품고
약 복용을 했다 .
대신 요가보다 조금 더 힘을 쓰는(?) hiit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
아직 손목이 다 낫지가 않아서
여러 동작들을 난이도 낮게 조정해서 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으쌰으쌰 하니 기분전환이 되는 느낌 🤗
식단은 조금 더 다양한걸 시도해보고 있다.
닭찌찌샐러드는 역시 배신하지 않지만
그거만 먹기엔 내가 너무 힘듦..
역시나 노솔트 노슈거를 유지하고 있음.
사진은 2인분양
집에 원래 다이어트 시작전에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려고 사둔 순두부가 유통기한이 다 되어서 죽어가길래
유부초밥으로 소생시켰다.
1. 순두부를 으깨고 물기를 최대한 빼줌
2. 파프리카를 챱챱 썰어넣어줌
3. 순두부랑 파프리카를 챱챱 섞어줌
4. 물기를 최대한 짜준 유부 안에 쇽쇽 넣어줌
5. 까만 깨 가루로 데코
저거 진짜 원래 저염으로 먹던 나한테도 미친듯이 싱거워서 와사비 찍어먹음.
저기에 탄수화물은 고구마
삶은 고구마 + 싱거움의 끝판왕 유부초밥이었지만
나름 맛나게 먹었다 🤗
*
이제 하루 스테로이드제를 먹었으니
몸무게가 예전보다 더 늘수도 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스트레스 안받아보도록 하겠다.
아픈거 정말 너무 싫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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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순두부라 괜찮을것 같네요~ 담에 저두 시도 해봐야 겠어요^^
네네! 저처럼 빡시게 노솔트 노슈거하시는게 아니라면 두부에 소금간 살짝 해주시던가 간장찍어먹으면 더 맛있을거같아요! 더불어 그 달달한 유부초밥 국물(?)도 두부에 살짝 섞으면 더 달달하니 맛있을것 같구요 ㅎㅎ
간단한데다가 건강식, 그리고 맛도 있으니 정말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