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3 —> 73.6 (-5.7kg 감량)
워낙 살이 찐 상태라 5키로 이상 빼도 표는 별로 안나요. 그래도 얼굴살과 뱃살은 좀 빠진 것 같아요.
다행인 건 살빼면 건강에 안좋은 내장지방부터 빠진다고 하네요.
3월 25일에 오랜만에 체중계 올라갔다가 80키로 가까이 살이 찐 거 보고 충격. 출산으로 10키로가 찌고 그 후 몇 년간 5키로가 더 늘더니 코로나 기간 동안 5키로 추가되서 미혼 때보다 총 20키로가 늘었어요.
거의 두 달간 천천히 5.7 키로 감량했어요. 이제 15키로 남았네요. 너무 빨리 빼면 요요도 또 그만큼 빨리 올수도 있고 남들처럼 철저히 독하게 뺄 자신이 없어 목표를 느슨하게 잡았어요. 한달에 최소 1키로~2키로 빼기. 뭐 그 이상 빠지면 더 좋지만요.
일단 식단일기를 귀찮아도 대충이라도 쓰다보면 먹는 양이 시간이 가면서 조절이 돼요. 처음 일주일은 식탐이 무섭게 올라오고 불안해서 뭘 막 먹지만 이주쯤 지나면 식욕이 조절이 되네요. 첫 2주 정도는 칼로리 계산하다가 그 이후엔 안했어요.
처음엔 단백질, 야채, 고구마, 단호박 위주로 먹으려고 무진장 노력했지만 탄수화물 당 중독이라 양을 줄여서 먹고 있어요. 가끔씩 피자 치킨 햄버거도 먹어요. 빵은 되도록 달지 않은 빵을 낮에 먹고 당분 많은 건 피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달달한 라떼는 하루에 하나는 마셔요. 로우슈거로 골라서.
과자가 먹고 싶을 땐 아이비 크래커를 먹어요.
운동은 되도록 5천보 이상 걸으려 노력하고 만보 넘게 걷는 날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돼요.
홈트도 힘든 걸 꾸준히 따라하지 못해서 그냥 기본적인 스트레칭 화장실 욕조나 식탁 의자 이용해서 하고 30-50번 혹은 100번씩 간단한 팔다리 움직이는 체조 반복해서 해요. 팔당기며 무릎 번갈아 들어올리기 같이 엄청 간단한 동작요. 발차기도 한번에 20-30번씩 해요.
층간소음만 아니라면 스텝퍼 하면서 아령으로 팔운동 하는 것도 운동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층간소음으로 연락와서 스텝퍼는 못하고 있네요.ㅠㅠ
식단일기 쓰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돼요. 꾸준히 두 달만 먼저 써보세요. 칼로리 계산은 이주 정도만 하다가 안했어요. 체중도 한달간 매일 쟀는데 요요 오면 스트레스 받아서 5일이나 열흘에 한번쯤 재요.
밀가루와 당도 양을 줄여서라도 먹어야 불안이 줄고 오래 다이어트할 수 있어요 저의 경우엔. 중독이라..
대신 감량 속도는 느리죠.
운동은 하루 5천보 이상 걷고 일상에서 좀더 움직임을 늘리고 간단 스트레칭을 5분이라도 해요.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1키로씩 감량하면 1년에 12키로,
한 달에 2키로씩 감량하면 1년에 24키로가 빠집니다.
이 간단한 사실을 아는데 20년이 넘게 걸렸네요.
한달에 막 3-5키로씩 안빠지면 바로 포기하기의 무한 반복.
이젠 천천히 꾸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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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생각보다 식단쓰는게 중요하거라구요. 많이 먹은 날도 다 적고나면 "운동을 더 해야겠네?" 아님 "다음번엔 좀 적게 먹어야지."처럼 조절이 가능하더라구요.
저도 힘 얻고갑니다!!
식단+운동 기록하는 게 도움되는 거 같아요. 7-10일마다 체중재서 기록하는 것도 좋구요. 매일 쟀더니 요요가 오면 포기하고 싶어지는데 열흘에 한번쯤 재면 그래도 좀 빠져 있더라구요.^^
저도 이론은 잘 알겠는데 의지가 쉽지 않죠 ㅠㅠㅠ 잘 안되더라구요 같이 화이팅해여 ㅜ 저도 55키로에서 임신후 30키로 쪄서 아기낳으면 빠진단 소리듣고 ㅜㅜ 엄청 먹었는데 ㅜㅜ 왠걸 하나도 안빠지더라구요 ㅜㅜ10키로정도 그냥 빠지다가 70키러 선에서는 잘 안빠지더군요 ㅜ 그이후로 약으로 빼봤는데 첨엔 엄청 잘빠져서 60대 초반까지 빼고 돌잔치했지만 ㅜㅜㅜ워킹맘으로 전환하다보니 3교대여서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ㅠ약으로도 안통하니까 70대까지 다시 쪘고 근육도 같이 빠져서인지 진짜 안빠지더라구요 ㅜ저도 그래 최근 75키로까지 보고 ㅠ 충격 ㅜ
이건 애낳고나서랑 별다를바없는 몽땡이와 몸무게라 ㅜ
다시 악착같이 해보자 ㅜ 거진 한달 다되어가는데 빠지는게 느리다보니 힘드네요 ㅠㅠ60킬로 후반대인데 ㅜㅜ 힘드네요 ㅜ
저도 빨리 빼고 싶은데 제가 남들처럼 독하게 식단, 운동할 자신이 없어서 다이어트는 평생하는거다 생각하고 천천히 꾸준히 계속하자 마음먹고 하고 있어요. 저 예전에 56, 57키로 나갈 때도 40키로대 되고 싶어서 다이어트했는데 3키로 이상 빠진 적이 없어요. 그래서 살이란 3키로 이상 절대 빠지지 않고 독하게 해야만 빠지는구나 절망했는데 70키로 후반대까지 찌니 그래도 살이 좀 빠지네요. 밀가루랑 당 줄이고, 저녁 적게 먹고, 야식 안먹고 혹시 먹더라도 살 안찌는 식품으로 먹고, 평소보다 많이 걷고 체조나 스트레칭 생각날 때마다 하면 한달에 최소 1키로는 빠지는 거 같아요. 다이어트 자체에 스트레스 받고 조급한 마음이 들면 오히려 더 배가 고파지고 포기하게 되서 천천히 빠지더라도 마음을 편안하게 갖자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어요. 식단+운동을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적어보는 거 도움되는 거 같아요. 매일 꾸준히 열심히 같이 다이어트 성공해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