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52.12킬로로 목표체중에 거의 도달했는데 갑자기 체중이 늘면서 2킬로가 늘었어요. 먹는양이 갑자기 는 것도 아니고 운동량이 줄어든 것도 아니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저 나이들면서 그러나 싶었지요. 체지방과 골격근량은 그대로여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몸이 부으면서 부종이 나타나 그것 때문에 체중이 증가한 것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12월에 건강검진을 받고 간수치가 높게 나와 초음파를 찍고 혹이 보여 결국 CT촬영을 했습니다.
암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암은 아니고 혈관종으로 간에 크게 혹이 생긴 것이었어요. 크기가 무려 9cm에 육박하는 거대혹으로 위를 누를 정도로 커져 있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은 이 혹의 무게와 부종으로 인한 체수분증가였어요.
약처방을 받고 간장약을 계속 복용하면서 부종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아직 다 빠진 상태는 아니지만 부종이 빠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체중도 다시 서서히 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그동안 꾸준히 식이와 운동을 계속해야겠습니다.
다신 여러분들도 식이와 운동이 변화없는데 이상하게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면 꼭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세요. 몸에 이상 없으면 다행이고 이상이 생긴 것이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니까요.
올해 22년에는 건강한 다이어트 모두 성공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