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요일에는 좀 짧게 15시간 간.단 완료

2. 간만에 등산하여 칼로리 좀 태웠다 왕복거리가 좀 되는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와이프랑 같이였기에 좀 작은산으로 갔다.
늘상 그러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정상으로 향한 길은 좁고 남녀노소가 다 그길을 따라서 오르내리니 등산하면서 사람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맨발로 오르는 사람들도 꽤 많고.. 산악자전거로 정상에서 내려가는 사람.. 산 중턱에서 아이스께끼를 파는사람..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음악들도 장르가 여러가지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저마다의 미소와 순간이나마 성취감으로 인한 행복함이 묻어 나온다.
등산복도 패션이 해마다 달라지는 것도 느낀다. 이전에는 못보던 신규패션은 젊은 남자친구들의 레깅스+반바지 패션... ㅎ

산의 정상에 오르면 경치도 좋고...바람도 시원하고.. 나를 둘러싼 여러가지들에게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이 들게 된다.
땀을 흘리며 정상까지 힘들게 오르게 해준 나의 작은 열정에 감사하고.. 오래도록 써왔기에 무릎은 약간 시큰거리지만 나름 건강한 몸을 주신 어머니께 감사하고.. 내몸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져 나가준 체지방에까지도 감사하다.

그리고 가입한지 얼마 안된 신입인 저에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모두모두 서로를 위하여 용기와 위로를 주시는 멋진 우리방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편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