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샵 소스 닭가슴살 스테이크 바질 크림 후기
요즘 외식이 잦아져서 집에서 먹는 날이 거의 없었다 :( 개강도 했겠다, 일요일이겠다, 수업과 출근을 앞두고 있는 지인들 덕분에 저녁 알바를 마치고 드디어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귀하다 귀해.
쨌든.. 요즘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서 닭 가슴살을 꺼냈다. 바질에 환장한 나는 전자레인지에서 조리되던 그 향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바질을 사랑해서 하이볼도 바질토마토만 먹는 사람이다.
집에 와서 냉장고를 뒤져보니까 썩어가는 당근 계란 김 먹다 남은 참치 주먹밥이 있길래 다 꺼냈다.
바질 4분의 1은 입으로 넣어버리고 잘게 잘게 잘라주었다. 제품 본연의 맛은 은은한 바질 향과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루었다. 그냥 숟가락으로 퍼서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냉장고의 예비 음쓰들을 처리해야 했으니.
그래.. 원래 주먹밥이었으니 똑같이 주먹밥으로 만드는 거야...! 야구볼만했던 참치 주먹밥이 증식했다. 신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원래는 큰 한 덩이 주먹밥이었는데 나는 한 입보다 조금은 큰 사이즈로 뭉쳐 여러 개 만들었다. 숯덩이 아니고 주먹밥이다. 누렁이 밥 아니고 주먹밥이다.
먹다 보니까 귀찮아서 에라 모르겠다 냅다 숟가락으로 다 섞었다 ..ㅋ
이럴 거면 왜 수고스러운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뭉쳐 먹는 것보다 비벼 먹는 게 바질 향이 더 잘 느껴져서 좋았다. 여러 재료 속 존재감을 드러내는 닭가슴살이었다... 맛있게 먹고 꿀잠 자러 zz
쌀밥 (1공기, 50g) | 73kcal |
참치캔 (1/2캔, 20g) | 42kcal |
[동원] 양반 참기름김 (1회, 20g) | 140kcal |
계란프라이 (1개, 46g) | 89kcal |
당근 (1개, 50g) | 17kcal |
[다신샵] 닭신 소스 닭가슴살 스테이크 바질크림 (1회, 100g) | 178kcal |
펩시 제로 콜라 peppsi zero (1회분, 210g) | 0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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