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분들께 하고싶은 말입니다.
ps 깁니다. 그래도 학생들이라면 읽고 혹시 궁금한 좀 있음 댓글 달아줘요
저는 학교에서 일합니다. 현재 교사가 되기위해 공부중이고 학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어요. 이 말을 왜 하냐면 직접가서 느낀 현장 경험을
말하려고해요.
학교에서 만나는 여학생들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외모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저에게도 자주 물어봐요. 하체살 빠지는거, 뱃살 빼는거, 먹는거, 운동하는거 기타 등등.
저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해줍니다.
하지만 저의 결론은 '그냥 밥은 열심히 남들만큼 먹고
저녁이나 학교,학원 끝나고 친구들이랑 군것질만 하지마'입니다.
아직 성장기이기도 하고 미용체중이 아닌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은 충분히 쉽게 뺄 수 있거든요.
다만 문제는
1. 자신의 표준 체형이 너무 싫음. 예를 들면 제 키는 159인데 이에따른 표준체중은 53입니다. 느낌이 어때요? 살쪄보이죠?? 적어도 46,7은 되어야할 것 같은데 말이죠. 저도 사람이다 보니 저건 싫어요.
다만 운동하면서 근육량을 늘리고 49~50kg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럴경우 주변 사람들은 48정도로 보더군요. 학생들도 그렇게 봐주구요.
학생들은 아직 저 53kg가 어떤 의미의 숫자인지 모릅니다. 지방보다는 근육량이 많은 어찌보면 탄탄한 근육 몸매를 뜻하는데 그걸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러나 근육이 적든 많든 표준 체중을 지키고 있다면 변화가능성은 무한합니다.
2. 저는 수치상으로도 비만인데..요.
이런 친구들은 조절이 필요합니다.
성장이 끝난 성인기에 체중 증가와 성장중인 청소년기의
체중 증가는 다르거든요.
소아비만이 더 무섭다라는 말 아시나요?
지방세포가 다르게 불어나요.
성인기에는 이미 가지고 있는 지방세포 크기만 커진다면
아동, 청소년기엔 그 숫자도 같이 커지거든요.
그리고 이 숫자는 줄지 않아요. 살뺀다는건 이 세포 사이즈만 줄이는 거예요. 구러니 어릴때 비만인 친구들이 성인기에도 빼기 조금 도 힘든 이유가 여기있고 더 쉽게 요요가 올 수도 있죠.
그러니 이 친구들은 밥을 먹어도 남들보다는 조금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여야해요. 이미 다른 친구들보다 많은 지방세포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더 이상 그 숫자를 늘리면 안됩니다.
- 그러니 일단은 키에 맞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세요.
남들이 먹는 만큼은 먹고 다신 군것질을 하지마요!!
제가 애들한테 야 밤에 치킨 그런거 먹지마~!그럼 빠진다! 했더니 다들 하는 말, ' 에이... 치느님은 어떻게 무시해요~ 그건 포기못함!' 이러고 하더군요...
아오.....순간 열이 받아서...기껏 다 설명해줬더니 결국 지네들이 먹고싶은 건 먹어야겠다잖아요?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면서 마르고 싶다는 그 욕심부터 당장 집어던져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며 분식에 라면에 과자에...그런거 안먹고 밥 세끼만 먹음 돼지가 되기 힘듭니다.
특히 중학생은 고등학교 가서 좀 더 찔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나는 표준체중 내에서만 찐다!!라고 생각하고 조절하세요. 그 이상 넘어가면 폭주기관차가 되어 나중에 걷잡을 수가 없어질 수도 있어요.
- 운동할 시간, 돈이 없다고 징징댈 시간에 체육시간에 열심히 좀 참여해요. 웬만하면 앉아있으려고 하고 맨날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는데 살이 빠지길 바라는건 무슨 욕심인가요?
학교 체육 시간을 활용해요. 움직여요. 못해도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참여해서 활동량을 늘려요.
핸드폰 다 집어던지고 움직여요.
심부름도 자주자주 다니고 시간나면 음악들으며 걸어요!
많은 여학생들이 체력을 늘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이해를 했음 좋겠습니다. 자신은 휜다리인데 일자 다리를 부러워하며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았으면해요.
각자 나름대로 매력 포인트가 있을 거에요. 그 부분을 살리면 됩니다.
저도 한때는 내 몸에서 운동하고 살빼면 외국 언니들 같은 체형이 나올 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순간 그건 아니구나 싶었죠.
그래서 내 몸을 자세히 보고 나보다 살집이 있는 엄마나 언니의 몸을 관찰했어요. 가족이 제일 유사하니까요 '아 내가 살찌면 저런 체형이 되겠구나' 혹은 자신보다 날씬하다면 '내가 빼면 저런 느낌의 체형이 되겠군'하며 자극을 받았어요.
저희 집은 외가댁이 전체적으로 객관적인 하비입니다.
상체는 누가봐도 날씬한데 허벅지가 문제죠.
그래서 저는 마른 상체를 예쁘게 근육형으로 만들려고 웨이트를 하고 하체는 최대한 지방을 걷어내고 탄력을 주기위한 운동을 합니다. 지금도 딱보면 허벅지 안쪽은 잘 안빠지고 가장 잘쪄요. 그런데 얘네를 빼려고 안묵고 엄청 운동하다보면 상체가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같이 말라져서 과감히 포기했죠.
또한 자신의 집안 자체가 먹는걸 좋아하는지 외식을 좋아하고 군것질을 좋아해서 살이 잘찌는지 아니면 그래도 안찌는지 그런걸 먼저 파악하세요.
저희집은 다 잘먹고 다 잘 찌는 체질이라 저는 구 사이에서 항상 경각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요.
가족들 따라 먹는게 아니라 가족들보다 조금 덜 먹고 더 운동하려고 노력한다구요.
부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자신을 위해 사세요.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말구요. 어차피 그런거 부질 없어요.
제가 장담해요. 살쪘다고 흉보고 놀리는 친구있으면 과감히 그 친구랑 놀지마요. 그건 진정한 친구가 아닙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한다고 너무 소문내지 마요.
여자들은 좀 특이해서 친구가 다이어트 한다면 더 먹이고 괜찮다고 그러는 경향이 상당히 많아요. 약간 질투같은 건가 암튼 그래요. 그래서 망친 케이스도 많아요.
걍 조용히 진행하세요.
부디 지금은 외모보다는 많은 독서와 여행, 교우관계 등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시각을 넓힐 시기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지 마시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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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큰 노하우와 팁은아니지만 정말 필요하고 새겨야할 말들인것 같아요 이제 고등학생되어서 정말 공감되는 말들인데...잘 새기고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하고 예쁜 몸 만들어보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좋은글이네요
공감
좀더 많은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이글을 보았으면 합니다!
진정어린 조언인데, 어린 학생들은 이렇게 쓰는 맘을 알랑가몰라요!^^
무조건굶어서 빼고, 원푸드다이어트에 800,900칼로리 다이어트, 어린 학생들이 쓴글들을 봉션 걱정이 앞설때가 많습니다.
외모지상주의로 치닫는 이 사회를 만든 기서세대로 반성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남의식하지말고 자신을 더 소중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는 자긍심이 우선인것으로 보입니다!
어릴적 학생때는 정말 연예인되고싶어하고 예쁘고 날씬하면 저말 좋겠다 생각하죠...
다크고 어른이되고 삶을 어느정도 깨닫게되는 나이가 되보니 진정 소중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것들인데 말입니다!
간만의 속시원한, 진심어린 글에 200%공감하면서 의견 덧붙여봤습니다.
몇몇키로에 전전긍긍하고, 칼로리 하나하나 신경쓰지않아도, 밝은 미소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와 올바른 식습관,자세를 유지해도 건강한 심신은 따라온다는걸 어린 학생들이 좀더 빨리 지혜롭게 깨닫길 저도 진정 바래봅니다!
왜냐면, 이 학생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죠! 열심히 운동하고, 꾸준히 정식 다이어트식단으로 영양소관리하면서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하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요!
다이어트엔 왕도가 없다!
살빼는 지름길은 없다!
오직 나의 의지와 노력이 있을뿐입니다!!!!!
학생들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안타까운마음에 저도 공감하고 갑니당ㅠ
~^^ 한표투척
진심으로걱정하시는게 눈에보이네여 지금 아무리 설명하고 말해줘도 모르더라구여 이글읽고 어린학생들이 깨달았으면합니다